♣ 사상 체질별 여름나기 지혜
‘체질을 알면 삼복더위를 나는 지혜가 보인다.’ 사상체질이란 1백년 전 이제마가 창안한 네 가지 유형. 이른바 우리나라 고유의 양생(養生)의학으로, 치료보다는 예방과 건강유지를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푹푹 찌는 여름, 전통의학의 이론에 따른 체질별 여름나기를 알아본다.
◇ 땀
서양의학에서 땀은 체온의 평형을 이루기 위한 생리 현상.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땀의 의미가 다르다. 인구의 40~50%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골격이 튼실하고 체격이 큰 것이 특징. 겨울에 식사를 하면서도 땀을 흘릴 정도지만 이러한 땀분비가 오히려 건강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평소 열이 많은 소양인이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얼굴. 손발에 부분적으로 땀이 나면 몸의 화기가 치솟거나 불안함을 반영하는 것.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의학과 이수경 교수는 “태음인은 땀을 흘리는 이열치열식 여름나기가 건강에 좋지만 소양인에게 같은 방법을 적용하면 몸의 화기를 돋워 탈이 날 수 있다” 고 말한다. 소양인에게서 화와 열의 병증인 변비 등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
소음인은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로 한여름에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면 쉽게 탈진하고 어지러움을 느낀다. 이는 기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교수는 “양방에서 땀은 전해질과 수분이지만 한방에서는 기(氣)와 진액(津液)으로 해석한다”며 "땀이 나는 부위와 분비량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체질별로 극복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먹거리
남성들이 즐겨 찾는 보신탕도 체질에 따라 득실이 다르다. 우리한의원 김수범(대전한의대 겸임교수)원장은 “개고기는 열성음식으로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 섭취할 때 소화기계에 불을 더 지펴 설사를 할 수 있다” 며 “이는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을 몸이 거부하는 현상”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심폐. 비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서늘한 성질의 냉성 식품이 좋다는 것. 여름과일. 냉면은 물론 보리차. 결명자차 등이 열을 내리며 단전부위의 음기를 보충해준다. 그러나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음인은 다르다.
생식. 배설기관은 튼튼하지만 위장. 비장 등 소화기계가 약하기 때문. 따라서 이들에겐 배탈이 나기 쉬운 냉성식품이나 찬음료보다 보신탕이나 삼계탕. 인삼과 같은 열성식품이 어울린다. 예컨대 생선회나 돼지고기. 맥주 등이 냉성식품.
김원장은 “소음인이 땀을 많이 흘려 기혈이 허해질 때는 황기. 인삼. 대추를 같은 비율로 다려 아침 저녁으로 마시거나 닭에 황기를 한.두냥 넣어 고아 먹을 것” 을 권했다.
식욕이 좋은 태음인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음식은 절제하는 것이 요령. 특히 체질적으로 지방축적이 잘돼 지방간과 비만이 많으므로 기름기 없는 담백한 음식이 좋다. 태양인도 야채 중심의 담백한 음식이 적당하다.
◇ 운동과 행동 양식
성격이 불같은 태양인은 기운이 위로 솟는 성질이 있으므로 운동을 가볍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선. 소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면 진액이 빠져나가 어지럼증. 무기력증이 나타나므로 배드민턴.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이 좋다.
냉방병에 약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피하고 샤워도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한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더위에 빨리 지치는 체질이므로 야외운동보다는 수영 같은 물놀이가 제격이다. 태음인은 사우나.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땀을 흘리는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대신 땀이 많아 생기는 피부습진. 땀띠 등을 예방하도록 샤워를 자주 해야 한다. 이교수는 "몸이 허하다고 무조건 보약을 먹지 말고, 체질을 먼저 안 뒤 그에 맞춰 음식과 운동. 보약처방을 해야 기혈이 약해지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다" 고 말했다.
♣ 여름철 한약‘더위먹은 몸’ 보해줘야
“여름에 한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날씨가 더우면 땀으로 약효가 다 빠져나가지 않을까요?” 여름이면 환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여름나기가 어렵다고 보신탕이나 비타민류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사람도 땀 때문에 약효 걱정은 안하면서 유독 한약만은 걱정한다.
한의학에서 여름철은 심장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반면 신장이 허해지는 계절. 정기가 빨리 소모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가급적 피해 심장이 안정되도록 힘써야 할 시기로 본다.
또 찬 과일 이나 냉음료를 많이 마시므로 소화기관이 차가워져 영양분의 흡수율이 떨어져 보양을 특히 중요시 한다. 입맛이 돌고 밤의 길이도 상대적으로 길어 잠자는 시간이 많은 다른 계절보다 여름은 한약이 꼭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여름에 더위를 먹어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많아 기운이 처질 때에는 지체없이 보중익기탕 등으로 급히 보해야한다”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동의보감 어디를 봐도 여름에는 약효가 땀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얘기는 없다.
도리어 여름에 잘 보해놓아야 일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말은 있다. 여름에 한약의 약효가 떨어진다는 말은 예전에 한창 더울 때 숯불에 붙어 앉아 약을 달여야 하는 아낙네들이 너무 약을 달이기가 힘든 나머지 지어낸 이야기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단지 여름철 한약복용시 주의해야 할 일은 여름에 쓰는 보약중에는 속을 덥히고 입맛을 돋우는 약재가 많이 들어가므로 체질이 뚱뚱하고 열이 많은 사람은 살이 더 찔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한약이든 개소주 흑염소 등을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 여름나기 건강법 체질 따라 ‘극과 극’
최근 계속되온 무더위에 더위를 먹고 지쳐있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 흔히 더위에 장사없다는 말처럼 제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요즘같은 삼복더위에 쉽게 입맛을 잃고 기운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해 건강농사가 바로 복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때 건강관리를 잘못하면 그 후유증이 일년내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럴때일수록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남들이 먹는 대로 따라서 복날 개고기를 먹고 탈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 다음 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생한방병원 내과 이승우박사, 포천 중문의대 강남차한방병원 구본홍교수의 도움말로 체질별 여름 건강나기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 살이 쪄 여름이 괴로운 사람들
아무래도 살집이 많은 사람들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활동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체질적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간기능은 좋아도 상대적으로 폐기능은 약해 순환기나 호홉기계통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몸 안으로 열이 많이 축적되는 타입이 많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릴수록 건강에 좋다. 땀이 나지 않으면 열이 점점 더 내부로 축적되어 혈압을 상승시키고 불면증까지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앉아 땀을 식히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로 땀을 흠뻑 빼 주는 것이 이롭다. 개중엔 열이 신체 윗부분으로 집중되어 주로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대개 피부가 좋지않아 조금만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피부가 몹시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휴식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무더위로 밤잠을 설쳐 피곤할때는 욕조에 청주 1병을 붓고 20-30분 정도 입욕하면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여름 한철을 배탈, 설사로 보내는 사람들
평소에도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들 중 여름만 되면 더욱 기운을 못차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대 소화기능이 약해 설사, 배탈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에도 차가운 음식은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워낙 몸이 차가운 체질이라서 에어컨 바람에 많이 노출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이런 체질은 땀을 많이 내지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열치열 식의 건강법이 아주 권장된다.
고기를 먹어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는 열성이 강한 닭고기나 인삼 같은 식품이 이롭다. 목욕을 하여도 덥다고 찬물로 씻지 말고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땀을 흠뻑 흘릴 만큼 격렬하게 하는 것은 삼간다. 원래 땀이 적은 체질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에는 나쁘다.
◆ 보신탕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 체질
찬 것을 많이 먹어도 배탈 하나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유독 보신탕만 먹으면 설사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다. 대개는 신장이 약해서 그렇기 때문에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화기능은 좋아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고 소화장애가 생길 위험은 적다.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에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몸에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삼이나 닭고기, 보신탕 등 열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탈이 생기기 쉽다. 대신 수박이나 오이 등 차가운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목욕을 할 때도 냉수욕이 좋으며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갈증이 많이 나고 여름이면 소변량이 크게 줄어드는 사람들
외관상 보기에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사람들중에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체내 열이 많기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크게 저하된다. 이럴때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음식도 냉면 포도 같은 시원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죽엽냉콩국수, 태음인 해열에 좋아
6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더울 때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땀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땀이라면 모두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상체질의학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체질에 따라서 땀을 흘려야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소음인은 땀을 너무 많이 흘리게 되면 심신이 괴롭게 된다. 그러나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은 오히려 땀을 내야만 체열이 해소되고 혈액순환도 좋아져 건강해진다.
물론 태음인도 머리와 얼굴에만 나는 땀은 병적인 것으로 경계해야 한다. 이 경우의 땀은 지나친 화와 열로 인한 땀이므로 즉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는 음식으로 즐겨찾는 ‘냉콩국수’가 바로 얼굴과 머리에 병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들에게 좋은 약선요리다. 죽엽을 달인 물로 냉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죽엽(竹葉)은 대나무의 잎으로 심장과 위의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와 갈증을 없애는 효과가 뛰어난 한약재다. 특히 화와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나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약선 재료다.
더운 여름에 많이 먹는 콩국수의 흰 콩도 대두(大豆)로 불리는 한약재로서 오장(五臟)을 보호하고, 몸안의 기혈순환을 돕고 장위(腸胃)를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가진 식품이다. 더운 여름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더없이 좋은 영양식품이기도 하다.
국수의 재료가 되는 밀가루는 한약명으로 소맥(小麥)이라고 하며 번열과 갈증을 없애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게 하는 작용을 갖고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곡식이다.
따라서 죽엽냉콩국수는 더운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주며 화와 열을 없애주고 머리와 가슴에 나는 땀을 가라앉히는 데 좋으며, 특히 비만하고 얼굴이 붉으며 잘 참다가 한순간 욱하는 성격의 태음인 체질의 소유자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죽엽냉콩국수는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몸이 더 차갑게 식고 위장기능도 더 약해질 수 있다.
<재료 및 분량>
죽엽 15g,국수 100∼150g,오이 10g,흰 콩 2∼3큰술, 깨, 소금, 얼음(1인분)
<만드는 법>
① 죽엽을 1ℓ들이 물주전자에 넣고 1∼2시간 정도 달인 후 식혀서 시원하게 보관한다. 죽엽은 건져 낸다.
② 흰콩은 물에 5∼6시간 불린 후에 껍질을 벗기고 ①과 섞어 믹서에 갈아서 콩국물을 만든다.
③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놓는다.
④ 콩국물에 국수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채썬 오이와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먹는다.
♣ 여름을 탈 때 효과적인 한방 음료
날씨가 더우면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또 머리가 무겁고 입이 마르며 식후에는 맥을 못 출 정도로 피곤하고 졸립기만 하다. 이럴 때 ‘여름을 탄다’고 한다.
◎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한방음료
▷ 생맥산
여름을 탈 때는 무엇보다 ‘생맥산’이 효과가 있다. 생맥산은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각 20g씩 물 2ℓ에 넣고 약한 불로 2시간 정도 달여 만든 음료.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 대신 마시면 여름철 청량음료로 이보다 좋은 것도 없다.
▷ 인삼
인삼은 달여 마신다. 기력을 증진시켜 더위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인삼에 함유된 파낙소사이드의 강력한 작용 때문.
▷ 맥문동
맥문동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신경과민으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목이 말라 음식을 삼키기가 불편한 사람도 맥문동을 달여 마시면 편안해진다. 주부가 일시적 충격으로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면서 식욕이 없고 소변이 편치 않을 때도 효과적.
▷ 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시고, 떫고, 달고, 짜고, 약간 매운 다섯가지 맛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여름에 흩어지기 쉬운 기를 모아주는 수렴작용이 있다. 세 가지는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적합하다. 또 ‘생맥산’으로 한데 달여 마셔도 좋고 따로 먹어도 된다.
♣ 일사병으로 쓰러질 때 대처법
머리와 목에 햇볕의 직사를 받아 생기는 병을 말한다. 태양의 방사열에 오랜 시간 쬐었을 때, 습기가 많고 무더운 날씨에 과중한 일을 할 때 많이 발생한다. 머리앓이, 귀울림, 호흡곤란, 환각, 시력장해 등이 일어나며 심할 때는 뇌증상을 일으키고 경련, 정신 착란이 이는 수도 있다.
▷ 더운날 햇볕에 오래 서있거나 여행의 피로로 멀미를 하여 쓰러질 때
마늘을 껍질을 벗겨 3~5 조각 찧어 냉수에 타 복용하면 회복된다.
▷ 더운 날 갑자기 졸도하여 말을 못할 때
생무를 즙내어 한 사발, 여기에 생강즙 약간을 섞어 마시면 깨어난다.
▷ 졸도하여 정신을 잃고 있을 때
염교즙이나 부추즙을 콧구멍에 몇 방울 떨어뜨린다.
▷ 일사병으로 넘어져 사지가 찰 때
생강차에 약간의 소주를 타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