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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전통 음식관(飮食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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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특별한 건강 음식, 약선(藥饍), 보양식품

♣ 약선(藥饍), 보양식품

음식을 통하여 건강을 관리하고 오래 살기를 소망하는 것의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것들은 양생(養生)이라고도 하고 섭생攝生, 섭양攝養, 그리고 식양食養이라고도 한다. 또한 몸을 보해준다는 의미의 보양식이나, 약이 되는 반찬이라는 의미의 약선도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이다. 여기서는 보양하는 음식이라는 의미가 강한 약선의 정의와 보양식품의 종류 및 조선왕실의 보양식에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약선(藥膳)이란?

약선 또는 한방음식이란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기능을 살린 약이 되는 먹을거리를 말한다.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防病治病), 신체를 보강하고(補强身), 노화방지(抗老延年)를 목적으로, 약재와 어떤 약용 가치를 지닌 식물을 서로 유기적으로 배합하여 조리해 낸 색(色), 향(香), 맛味 , 형태(形)가 겸비된 음식을 가리킨다.

한약재와 음식재료들을 함께 가공하여 음식물로 늘 먹을 수 있으면서도 병의 예방·치료 작용을 하는 음식을 말한다. 또한 이것은 ‘약식동원(藥食同源) 을 실천하기 위한 먹을거리라는 의미도 있다. 더 나아가 약선요법이라는 말도 쓰이는데 이는 식품의 약리학적 효과를 질병의 보조치료에 응용하는 식사요법과 약선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 보양(補陽)식품이란?

보양(補陽)식품이란 사람이 몸을 보할 목적으로 먹는 식품이라는 의미이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체내에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여러 가지 병의 증세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사람 몸은 양기(陽氣)가 부족하게 되면 원기(元氣)도 동시에 약해지고 기가 많이 부족하게 되면 양도 같이 부족해진다.

또한 사람의 혈이 부족하면 음도 따라서 부족해지며 음과 양이 서로 보완적으로 조절하면서 균형을 유지하여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기氣와 혈血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어느 한쪽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해당하는 보양식만 먹는 것 보다는 기(氣)· 혈(血)· 음(陰) · 양(陽)의 네 가지 보양식품을 잘 배합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표 4-1> 보양(補陽)식품표
보양(補陽)식품표

○ 보기(補氣)식품

기(氣)가 허한 것을 보충해 주는 식품이다. 사람이 기가 허하면 저절로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기운이 없게 된다. 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이 모든 증상은 대부분 원기가 부족하거나 약해진데서 오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이와 같이 기가 허한 사람에게 보기(補氣)· 강정식품을 섭취시켜 기를 보충해주면 효과적이다.

○ 보혈(補血)식품

보혈식(補血食)은 말 그대로 피를 보하는 강장식으로 주로 혈허증(血虛症 : 피가 부족한 증상)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심장 혈관 계통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여 준다. 얼굴색이 누렇고 입술과 손톱· 발톱의 색깔이 창백한 사람, 또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머리가 어지럽고, 숨결이 밭은 사람에게 적절한 식품이다.

○ 보양(補陽)식품

보양식(補陽食)은 양기(陽氣)가 모자라는 데서 오는 일반적인 증상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양기가 부족한데서 오는 일반적인 증상은 추위를 잘타고, 팔다리가 싸늘하며, 얼굴색이 하얗게 되고 온몸이 나른하며, 말하기를 싫어한다. 또한 양기 부족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양기가 모자람에 따라 발생되는 여러 가지 질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체내에서 운동에너지를 만들어 활동력을 높여 주는 작용을 한다.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거나 힘이 없고, 온몸이 나른하며 몸과 팔, 다리가 차고 맥이 없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 보음(補陰)식품

진액(津液), 정(精), 혈(血)등 음액(陰液)이 모자라서 생기는 일반적인 증상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음액이 모자라서 생기는 증상은 미열이 나면서 손바닥 그리고 가슴 속이 달아오르며, 조열(潮熱)이 나고 몸이 여위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입과 목이 마르고, 맥이 약하게 뛴다. 또한 보음식품은 머리가 자주 아파 호소하는 두통, 수면 중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손발이 잘 뜨며 피부가 건조한 경우, 허리통증 및 무릎관절의 힘이 약해져서 앉았다 일어서면 소리가 나는 사람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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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호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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