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식단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뇌에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이 목격됐다. 이를 근거로 일부 학자들은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는 약이 치매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음식도 아세틸콜린의 원료인 콜린과 레시틴 등이 많이 든 것이 치매 환자에 좋을 것으로 본다.
이런 음식에는 국내에 아직 수입되지 않은 브라질 너트를 비롯해 콩, 통밀, 계란, 우유 등이 있다. 아세틸-L-카르니틴이란 영양 물질도 아세틸콜린을 생산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병의 진행을 막는다. 비타민E와 아연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호전시킨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노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연구에 따르면 식품이 아닌 비타민제를 통해 비타민E를 복용한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그대로였다. 치매의 주 증상인 기억력 저하를 개선시키고, 치매 초기 단계에서 먹으면 치매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일컬어지는 허브가 있다. 은행잎이다.
미국, 유럽에선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 치료에 은행잎 제제가 흔히 처방된다. 또 로즈마리, 민들레꽃, 인삼 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허브들이다.
최근엔 카레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치료에 좋은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 사람들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발병률이 서구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그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