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건강효능

♣ 7가지 컬러의 식재료와 효능

고운 천연의 빛깔을 가지고 있는 식품을 ‘컬러푸드(color food)’라 부른다.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등 컬러 식품이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 붉은색(Red Color)

식품 껍질의 붉은 색소는 몸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청소부’다. 토마토, 고추, 사과, 적포도주가 대표적. 토마토의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은 암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유효하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익힌 것의 라이코펜 함량이 생것보다 최고 7배나 높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수박, 딸기, 구아바(열대 과일) 등에도 들어 있다.

♣ 노란색(Yellow Color)

단호박을 비롯해 감, 살구, 옥수수, 복숭아, 고구마, 감자, 귤, 망고, 벌꿀 등이 여기 속한다. 단호박과 감자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과 시력을 높여 준다. 비타민E가 풍부한 옥수수는 위와 신장에 이롭다. 귤은 혈관과 잇몸을 튼튼하게 해 주고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것을 막아 준다.

♣ 검은색(Black Color)

검은 쌀은 흰쌀보다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더 풍부하다. 흰쌀엔 없는 안토시아닌이 듬뿍 들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검은콩엔 안면 홍조와 불면증 등 여성 갱년기 증상을 막아 주는 아이소플라본이 일반 콩과 비슷하게 들어 있다. 그러나 일반 콩보다 검은콩에 든 아이소플라본의 노화 방지, 항암 능력이 4배 이상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메밀, 건포도, 오징어 먹물 등도 건강에 유익한 검은 식품이다.

♣ 녹색(Green Color)

녹색의 엽록소는 장 건강, 디톡스 효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세포 재생을 도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린 컬러푸드에는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올리브유, 부추, 깻잎, 고춧잎, 알로에 등이 있다.

♣ 주황색(Orange Color)

주황색의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크립토잔틴 등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며, 소화 작용을 돕는다. 무엇보다도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제아잔틴은 눈의 망막을 보호, 노화와 함께 동반되는 백내장을 예방하며 눈의 피로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오렌지 컬러푸드에는 파인애플, 감귤, 오렌지, 감, 단 호박, 망고, 고구마, 당근 등이 있다.

♣ 흰색(White Color)

흰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호흡기, 폐 기능 강화, 항암 효과 및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하여 유해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화이트 컬러푸드에는 마늘, 양파, 감자, 무, 양배추, 도라지, 인삼, 굴 등이 있다.

♣ 보라색(Purple Color)

보라색에는 우울증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폴리페놀 성분과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보는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컬러들과 달리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퍼플 컬러푸드에는 자두, 적포도, 건포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