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삼 효능과 이용법
♣ 소개
고려 인삼의 백미인 홍삼은 6년 근 수삼(땅에서 캐낸 뒤 말리지 않은 인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증기로 쪄서 말린 것이다. 따라서 수삼보다 부피와 무게가 가볍고 훨씬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에밀’의 작가 장자크 루소부터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메이저리그의 홈런 타자 세미 소사에 이르기까지 서양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고려인삼의 약효는 칠효설(七效說)로 축약된다. 원기를 증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폐의 기능을 보강하며 소화 기능을 돕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는 것이다.
♣ 효능 & 이용법
홍삼의 주된 약효 성분은 사포닌이다. 고려 인삼에는 사포닌이 모두 30종이나 들어 있어 미국 삼(14종), 중국 삼(15종)을 압도한다. 홍삼엔 또 간 보호 작용을 하는 고미신,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산성펩티드, 항산화력과 항암력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현대의학이 지금까지 밝혀낸 홍삼의 효능은 이렇다.
• 당뇨병을예방한다. 당뇨병 환자가 홍삼을 먹으면 혈당치가 낮아지며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는 인슐린 투여량을 줄일 수 있다.
• 암을 예방한다. 10여 년 전 고려대 연구팀은 고려 홍삼이 중국 홍삼보다 항암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 동맥 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한다.
• 간을 보호한다.
•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
• 숙취를 제거한다. 국내의 한 연구 결과 홍삼진액과 술을 함께 마시 면 술만 마셨을 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옛 소련의 약리학자 브레크만은 인삼의 강장 효과를 “피로, 스트레스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 노화 억제 작용을 한다.
•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 준다. 홍삼의 사포닌이 심리적 안정 상태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 면역기능을 증강 시킨다.
• 빈혈을 치료한다.
• 방사능에 대한 방어 작용을 한다.
•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 신체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 시켜 준다.
이처럼 백효를 가진 홍삼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고,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취약한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건강식품이다. 따라서 특별히 병이 없더라도 몸보신을 위해 장기 복용하는 것도 권장 할 만하다.
보신용으로 먹을 때는 홍삼(12~20g), 대추(10g), 생강(3g), 물(900cc)을 약탕기에 넣고 물의 양이 1/3로 줄 때까지 두 시간가량 서서히 달인다. 이 과정에서 사포닌이 거품을 형성해 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 달인 내용물을 천으로 거른 뒤 꼭 짠다.
이렇게 달이고 짠 홍삼즙을 매일 식간, 공복에 나눠(한 번에 300㎖씩) 마시면 효과적이다. 홍삼은 두세 번정도 다시 우려낼 수 있으므로 사용 후 잘 보관해 둬야 한다. 병을 앓고 난 후 전신이 쇠약할 때에는 홍삼의 양을 50~60g으로 늘려 대추, 생강, 물(보신용으로달일때와같은양으로)과 함께 약탕기에 달여 먹으면 된다.
인삼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이고, 본래 이름은 ‘심’이다. 이는 순 우리말로 힘, 뿌리, 근간을 뜻한다. 중국의 고전 약서인 신농본초경에서는 인삼을 식약일체(食藥一體)의 보약 가운데 으뜸으로 쳤다.
인삼은 일본, 중국, 미국, 히말라야에도 있지만 그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의 고려 인삼이다. 그래서 고려 인삼은 다른 인삼과 구별하기 위해 한자 이름에서도 삼() 대신‘삼(蔘)’을 쓴다. 고려 인삼의 학명은 ‘파낙스 진생(Panax schinseng)’이다.
파낙스는 만병통치약을 뜻한다. 과거 중국의 사신들이 조선에 오면 인삼을 가장 선물받고 싶어 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인삼은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건망증을 없애 준다.”고 적혀 있다.
한방에서 인삼은 독삼탕(獨蔘湯: 인삼만 다린 탕), 인삼산(人蔘散: 가루약), 인삼환(人蔘丸: 환약) 등 약으로 처방된다. 허약 체질∙식욕 부진∙소화 불량∙설사의 치료약이면서 자양강장(滋養强壯)∙강정(强精)∙진정(鎭靜)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인삼은 겉에 흠집이 없으며 껍질이 매끄럽고 잔뿌리 부분이 원상태로 있는 것이다. 연한 황백색인 인삼 본연의 색깔이 살아 있으면서 통통하고 무거우며 6년생인 것이 상품이다. 또 주근, 지근, 세근이 고르게 발육된 것이 좋다. 뇌두가 약하거나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한다. 중국산은 뇌두가 약하다.
♣ 영양성분표(인삼 가공(기타), 홍삼, 마른것)
1회제공량 | 100g | 열량 | 311kcal |
탄수화물 | 71.7g | 단백질 | 10.9g |
지방 | 0.6g | 당류 | 0g |
나트륨 | 0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산 | 0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