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 효능과 이용법
영명 | Red bean |
분류 | 두류 & 서류 > 두류 |
원산지 | 동북아시아 |
주요산지 | 전남 나주·장흥, 경북 경주, 강원 횡성·홍천 등 |
♣ 소개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는‘팥죽 먹는 날’이다.“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전해 진다. 우리 조상들이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은 것은 팥이 액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붉은색은 재앙,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僻邪)의 색이었다. 그래서 아들을 낳은 후 엔 붉은 고추를 대문 앞에 걸었다.
비타민B1 함량이 곡물 중 최고 수준인 팥은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팥을 즐겨 먹자. 팥은 진한 붉은색으로 광택이 있고 알이 통통하며 껍질이 얇은 것이 상품이다.
♣ 효능 & 이용법
콩과에 속하는 팥은 동양이 원산이며 한명(漢名)은 소두(小豆), 적두(赤豆), 홍두(紅豆)이다. 국내에선 오곡 중 쌀, 보리, 콩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다. 주성분은 당질(50~57%), 단백질(20%)이며 대두, 땅콩과는 달리 지방함량(0.6~2%)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팥의 가장 유명한 영양성분은 비타민B1(100g당 0.45mg). 이 비타민의 함량은 곡물중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비타민B1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팥은 비타민B1이 부족하면 발병하는 각기병 예방에 유용하다.
팥죽을 비롯해 찐빵, 찹쌀떡, 시루떡 등에 팥을 넣는 것은 비타민B1이 당질의 소화와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 비타민은 또 피로를 푸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어깨가 결리거나 몸이 나른하거나 근육통이 있거나 여름 탈 때 팥을 무르게 삶아 먹으면 증상이 가벼워 진다.
식이섬유(100g당 17.8g)와 껍질에 든 사포닌은 이뇨와 변통을 돕는다. 사포닌은 변비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담즙의 분비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유용하다.
단 사포닌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 팥을 너무 먹으면 방귀가 잦아진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또 팥에 든 철(100g당 5.4mg)은 빈혈 예방에, 칼륨(100g당 1.5g)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팥은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해독작용이 있는 식품으로 간주된다. 숙취 해소약, 이뇨제, 부종(浮腫) 치료제로도 처방된다. 팥 등 붉은식품이 심장을 보양 한다고 봐서다. 요즘은 새알심이 든 팥죽을 겨울철의 별미로 친다. 팥죽의 진미는 이 쫄깃한 새알심에 있다.
새알심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작은 새알만한 크기로 둥글게 빚은 것이다. 새알심은 보통 자기 나이 수대로 넣어 먹으며 맛을 높이기 위해 꿀에 재기도 한다. 민간에선 팥죽을 숙취에 좋고, 출산 후 젖이 적을때 먹으면 젖이 많아지는 음식으로 여긴다.
♣ 영양성분표(팥, 붉은팥, 마른것)
1회제공량 | 6g | 열량 | 21.36kcal |
탄수화물 | 4.1g | 단백질 | 1.16g |
지방 | 0.01g | 당류 | 0g |
나트륨 | 0.06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산 | 0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