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자 효능과 이용법
학명 | Citrus junos |
분류 | 귤속 |
원산지 | 중국, 동아시아 |
영명 | Citron |
♣ 효능
오렌지, 레몬, 자몽, 귤. 서양에선 이런 감귤류를 혈관을 깨끗이 해 주는 약으로 여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주며, 혈관에 생기는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없애 주기 때문이다.
♣ 이야기
감귤류의 일종인 유자엔 혈관 건강을 돕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첫째는 비타민 P의 일종인 헤스페르딘이다. 이 성분의 주된 기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혈압을 적당히 유지시키고 뇌출혈을 예방한다.비타민C의 흡수와 작용을 돕고,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도 막아준다.
둘째, 비타민C함량(과육 100g당 218mg)이귤, 레몬보다 서너배 이상 들어있다. 이는 혈관개선제로서 유자의 ‘몸값’을 올려준다.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C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소탕’해 동맥 경화와 혈관노화를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감기가 들면 유자차를 마셨다. 유자차에비 타민C가 풍부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았던 모양이다.
셋째,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막아주는 프루노스(항산화성분)가 들어있다. 넷째,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100g당 262mg). 칼륨은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소금(나트륨 포함)의 과다 섭취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유자는 고혈압환자에게 권할 만 하다
최근엔 유자가 항암 작용을 한다는 사실까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전립선암에 걸린 쥐에 유자의 카로티노이드 추출물을 주입하고 52주간 관찰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됐다는 것이다. 유자의 카로티노이드는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C도 껍질에 많다. 따라서 유자차를 만들 때는 껍질까지 함께 넣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방에선 임산부와 기가 허한 사람에겐 껍질의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 유자를 구하기 힘들 때는 오렌지 주스나 자몽 주스를 하루 한 컵 마시는 것도좋다. 과육을 생식할 경우에는 자몽반개나 오렌지 한개가 적당하다. 튀김, 생선구이를 먹을때는 레몬 반개가량을 즙을 짜서 뿌려먹는 것이 권장된다. 이 정도의 양이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 감귤류만으로 혈액 건강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보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품질이 좋은 유자는 껍질이 균일하게 밝은 황색을 띠는 것이다. 또 광택이 나는 것이 상품이다. 유자는 신맛과 향기가 강해 생식을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은 유자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당절임한 유자청을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영양성분표(과육, 생것)
1회제공량 | 100g | 열량 | 42kcal |
탄수화물 | 9.9g | 단백질 | 0.8g |
지방 | 1.5g | 당류 | 0g |
나트륨 | 18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산 | 0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