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릅 효능과 이용법
학명 | Aralia cordata Thunb |
분류 | 오갈피나무과 |
원산지 | 일본 |
영명 | udo-salad |
♣ 이용법
독특한 향기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즐기는 채소로 산두릅은 향기가 강하고 씹히는 치감이 좋다. 국거리나 초절임, 무침 등으로 요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생으로 샐러드로 이용하기도 한다.
♣ 효능
• 어린 줄기는 정유 이외에 당질, 탄닌, 미네랄, 비타민, 효소류 등을 조금씩 함유하고 있고 무침 둥으로 밥상에 풍미를 더하고 식욕증진과 영잉유지에 좋다.
• 가벼운 타박상에는 5~10%로 달인 액으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
• 근경은 발한, 이뇨작용을 하며, 몸이 차가운 사람은 근경을 쪼개어 욕조에 넣어 목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진다.
• 두릅즙은 특유한 냄새와 쓴맛이 있어 식욕촉진제로 쓰이며 야생종은 효과가 더 크다.
• 두릅나무를 달여 마시거나, 껍질을 달여 마시는 경우 당뇨에 효과가 좋다.
♣ 이야기
봄철 입맛 돋우는 산채의 여왕 ‘두릅’. 달래, 냉이, 쑥, 씀바귀, 돌나물, 취나물, 더덕 등과 함께 봄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 주는 고마운 봄나물이다. 우리 선조들은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 이 산나물을 먹었다.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도 그만이다. 봄나물 중 가장 맛이 좋다고하여 목두채라고도 불리는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신경 쇠약, 당뇨병, 신장 질환, 위장병에 좋다.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이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으로 분류된다. 새순이 나오는 4월쯤에 채취한 것이 자생두릅이며 그 이전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인공 재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릅나무는 ‘천하 명약’인 인삼, 가시오 갈피 등과 함께 오가과(五加科)에 속하는 식물. 그래서 두릅에도 뭔가 신통한 약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다.
두릅나무의 껍질(총목피)은 예부터 약재로 써왔다. 나중에 밝혀놓고 보니 총목피에 든 사포닌과 아랄로시드(타랄린)라는 물질이 약효 성분이었다. 사포닌은 인삼에 많이 들어 있으며 강심제, 이뇨제로 작용해 예부터 한방약으로 사용돼왔다.
한방에선 총목피를 먹으면 신경 쇠약, 저혈압에 좋고, 혈당이 떨어진다고 본다. 동의보감엔 “총목피가 당뇨병 치료에 효험이 있으며 허약체질, 수면장애, 심장의 기능 장애, 정력감퇴 등의 치료에 유익하다.”고 기술돼 있다. 또 이뇨제나 두통∙생리 불순∙고열∙위궤양∙위암 치료제로도 쓴다.
그러나 산에서 채취한 두릅나무를 무작정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약으로 쓰는 두릅나무는 이른 봄에 줄기를 채취한 뒤 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잘 말려 잘게 썬 것이다. 보통은 이 총목피 10g을 두 컵 반 정도의 물에 넣은 뒤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 식사전에 먹는다. 또 두릅은 성질이 찬 식물이므로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쉽다.
두릅은 다른 채소들보다 단백질 함량이 3~4% 정도 높다. 엽록소도 많이 들어 있다. 엽록소는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한다. 식이섬유도 들어 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열량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100g당 생것 21kcal, 데친 것 39kcal).
맛도 다양하다. 떫고 쓰다. 이 떫은맛은 탄닌 때문이다. 쓰고 떫은맛은 물에 담가 두거나 살짝 데치면 없어진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쌉싸래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느껴진다. 씹히는 느낌은 입맛을 돋우고 심신을 상쾌하게 한다.
두릅은 봄나물 중 가장 맛이 좋다 하여 ‘목두채(木頭菜)’라고불렀다. 목말채, 모두채라는 별칭도 있다. 봄엔 두릅을 즐겨 보자. 두릅을 이용한 요리는 줄잡아 열 가지가 넘지만 두릅회, 두릅적, 두릅전, 두릅튀김 등이 대표적이다.
♣ 영양성분표(생것)
♣ 두릅회
재료 : 두릅, 초고추장
1. 두릅의 두터운 밑동을 자르고,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낸다.
2. 끓는 물에 밑동부터 넣고 살짝 데친다. 이때 쌀뜨물로 데치면 아린 맛을 없앨 수 있고,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씁쓸한 맛을 줄일 수 있다.
3. 살짝 데친 두릅을 물에 헹궈 건져 낸다. 바로 헹궈야 파릇한 빛깔이 오래 간다.
4.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초고추장은 두릅에 든 비타민C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 준다.
♣ 두릅적
재료 : 두릅, 고기, 느타리버섯, 풋마늘, 식용유
1. 작은 꼬챙이에 두릅과 고기, 느타리버섯, 풋마늘 등을 번갈아 꽂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조금 붓고 노릇노릇하게 지져 낸다.
♣ 두릅 튀김
재료 : 두릅, 밀가루, 녹말가루, 물, 간장, 통깨, 식초, 고춧가루, 식용유
1. 두릅의 두터운 밑동을 자르고,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낸다.
2.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섞어 차가운 냉수로 걸쭉하게 반죽하여 튀김옷을 만든다. 튀김옷을 만들 때 물과 맥주를 1:1 비율로 섞어 반죽하면 더 바삭한 튀김이 된다.
3. 두릅을 하나씩 잡고 튀김옷을 얇게 입혀서 끓는 기름에 튀겨 낸다.
4. 간장에 식초, 고춧가루, 통깨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