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이징팡(水井坊)
◦ 수이징팡은 중국 쓰촨성의 청두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임
- 2011년 조니워커, 베일리스 등으로 유명한 영국 프리미엄 주류 제조업체인 디아지오(Diageo)에 인수됨
· 인수 당시 디아지오는 영국을 수이징팡의 우선 타깃국가로 지정하고 유럽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함
◦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는 콘셉트 확립
- 수이징팡의 전신인 쓰촨취안싱社는 1998년 양조장 개량공사 과정에서 원(元)나라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주조시설의 터와 효모균을 발견함
- 발견한 효모균을 연구, 배양해 바이주 ‘수이징팡’을 출시하며 사명을 변경함
- 수이징팡은 수출 시‘600년 역사를 복원한 술’, ‘전통과 예술이 깃든 고품질 명품주’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는 마케팅을 펼침
◦ 심미성을 높인 제품 패키징
- 수이징팡은 제품 병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고 바이주 제조 시 사용된 주요 원료를 표현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음
* 출처: http://www.shuijingfang.com
◦ 서구권 국가를 겨냥한 주류 제품을 개발함
- 수이징팡은 미국, 유럽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 바이주 특유의 장(醬) 발효향을 기피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제품 현지화 전략을 내세움
- 칵테일을 제조 시 베이스 주류로 사용가능한 바이주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판매 시 칵테일 제조방법을 함께 제공함
· 2014년부터 영국에서는 매년 바이주칵테일위크(Baijiu Cocktail Week)가 개최됨
□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의 고급 바이주를 대표하는 마오타이주의 제조업체로 양조장은 구이저우(貴州)성에 위치해 있음
- 75위안(한화 약 1만 3천 원)의 ‘영빈주’부터 25만 5,000위안(한화 약 4,308만 원)을 호가하는 ‘80년산(53도)’제품까지 알코올 함량과 숙성기간에 따라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 마오타이의 바이주는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 및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중국의 국주(國酒)’라고 불림
◦ 장인정신으로 생산원칙을 준수
- 마오타이주는 1년을 주기로 하는 생산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함
· 1년에 2번 재료를 배합하고, 7번 끓이고 8번의 발효과정을 거쳐 다시 7번 증류해 원액을 만듦
· 만들어진 원액은 최소 5년 이상의 숙성과정을 거쳐 술로 만들어짐
· 누룩을 찌고 배합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전통방식에 따른 수작업으로 이루어짐
- 마오타이주가 생산되는 양조장과 숙성 중인 저장고 및 제품이 출시되는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임
- 마오타이 양조장을 관광지화 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 마오타이주의 고급 이미지를 강조
- 마오타이주는 1972년 최초 미중 수교당시, 마오쩌둥 주석이 리처드닉슨 미국대통령을 환영하는 만찬에서 건배주로 사용되며 국제사회에 처음 소개됨
- 이후 마오타이주는 ‘중요한 자리에서 귀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침
- 마오타이주는 해외시장 진출 시 ‘마오타이 바이주 워크샵(Maotai Baijiu Workshop)’을 개최하여 시연하는 자리를 가짐
· 장소를 고급스럽게 꾸미고 전통 중국음식을 대접하며 바이주를 하나의 문화 또는 중국의 예술로 대접함
· 시연회 참여는 무료이나 참석자 모두 격식을 갖춰야 하며, 참여가능한 인원에 제한을 두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함
□ 연태고량주(烟台古酿酒)
◦ 중국의 해변도시인 옌타이(烟台)시에서 제조되는 술
-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마신다고 하여 ‘한국의 국민 고량주’라고 불림
- 옌타이지역에서 고량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회사인 산동연태양조회사(山東烟台酿酒有限公司)가 생산하고 있음
◦ 3低전략(저가격, 저도수, 저용량)
- 연태고량주는 가격과 도수, 용량을 낮춘 중저가형 고량주로, 기존의 독하고 비싼 고량주를 꺼리는 해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함
- 연태고량주는 125ml, 250ml, 500ml 등 저용량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함
· 연태고량주는 보급형 고량주에 해당하는 이과두주보다는 조금 비싸고 수이징팡 등 고급백주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됨
- 연태고량주는 34.2도로 비교적 낮은 도수의 술임
· 고량주가 도수가 높아 독주라고 불리는 술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도수의 술임
· 넘김이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을 첨가해 해외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