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바이주 품질 제고
□ 위조품 바이주 근절을 위한 유통과정 공개
◦ 중국 내 만연한 고급 주류의 모조제품 단속 실시
- 2012년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가짜 술 제조업체를 단속한 결과, 총 5,100억 원 어치의 모조제품이 압수되면서 중국 내에 모조 주류제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짐
- 진품 바이주는 비싼 가격에 한정적으로 거래되는 반면, 판매경로나 공급량 등 생산기업의 주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가짜 바이주가 쉽게 제조되고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했음
· 쓰레기장에서 수거한 빈병에 물과 불법약물을 주입해 밀봉한 후 정품에 사용하는 포장, 위조방지표시를 부착해 호텔, 술집, 식당 등으로 판매함
◦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정보공개 협의
- 중국 품질관리기관인 국가질검총국과 주요 바이주 기업들은 2012년 모조주류제품 근절을 위한 정보공개에 협의하였음
· 대표 바이주 생산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우량예, 수이징팡 등이 포함됨
- 각 기업은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거나 위조품 유통규모가 큰 상품을 1~2개 지정하여 생산 및 유통정보를 정부에 공개하였음
· 공개되는 정보에는 지역별 공급량, 주요 도매상 및 전문판매점, 소매점 등의 유통정보가 포함됨
□ 바이주 이미지 개선
◦ 강압적인 바이주 문화로 바이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 형성
- 중국은 도수가 높은 독주를 마실수록 관계가 돈독해지고 진행 중인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공식적인 자리나 연회, 행사에서 도수가 높은 바이주를 나눠마시는 문화가 있음
- 따라서 바이주는 접대하는 자리에서 쓰이는 술(접대주), 허세 또는 사치를 부릴 때 마시는 술(사치주), 고위공무원이나 사업관계자를 매수할 때 사용되는 술(뇌물주) 등의 좋지 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중국 정부는 바이주 소비 억제를 경고하기도 함
◦ 젊고 건강한 바이주
- 업계는 줄어든 영업이익을 회복하고 바이주 소비를 이끌기 위해 바이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낮은 도수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전략을 펼침
- 1980~90년생으로 현재 20~30대의 젊은 층인 빠링허우(80后), 저우링허우(90后)를 타깃으로 하여 도수와 가격을 낮춘 저용량의 바이주 제품을 출시함
-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의 병을 산뜻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변경함
나. 육성전략
□ 지역 고유 품종 개발 및 상품화 노력
◦ 중국은 성(시) 지역마다 고유의 바이주 품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 대표적인 중국 성(시)의 바이주는 다음과 같음
◦ 지방정부차원에서 지역의 바이주를 상품화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펼침
- 제품의 상업화로 인해 수익이 발생할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 및 유관산업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임
- 주민들도 자기 지역의 바이주에 자부심을 가져 정부가 고유품종을 보존하는 것을 적극 지지함
◦ 쓰촨성 정부는 지역 내 바이주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함
- 쓰촨성은 우량예(五粮液)와 수이징팡(水井坊) 등 중국의 유명 바이주를 포함해 약 300여개의 바이주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바이주의 고향’이라고도 불림
- 2015년 쓰촨성 정부가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바이주를 콘셉트로한 관광상품 개발
- 구이저우마오타이社는 2013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마오타이 복합 관광단지를 구축함
- 진품 고량주 감정, 술문화 체험, 향토음식문화체험, 기념품점 등이 위치해 있음
□ 바이주 제조 전문인재 양성
◦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주 생산업체가 바이주 생산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함
- 2017년 바이주 생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도하에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에 4년제 대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내년 초 개교가 예정되어있음
- 마오타이그룹이 대학 설립계획을 발표하자 구이저우(貴州)성 정부는 중앙교육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고, 설립 신청 5년만인 2017 5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 허가를 받음
◦ 교육 및 인력채용 연계계획
- 개설되는 전공과목은 바이주 양조공정, 와인 양조공정, 식품품질 및 안전, 자원 순환과학 및 공정, 시장마케팅 등의 5개 학과로 이루어짐
- 마오타이그룹은 향후 산학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바이주 양조분야의 전문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