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거피녹두, 소금, 꿀, 찹쌀가루, 대추, 소금, 물, 설탕, 조청
서도 장씨 집안의 주악은 「진찬의궤」에 기록된 여러 종류의 주악 중 대추주악과 소를 넣은 주악의 복합 형태로 웃기떡의 형식이 아니라 단독으로 제례에 쓰이며, 화려한 고명 장식 대신 설탕을 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불린 거피녹두는 찜기에 쩌 소금을 넣어 절구로 빻는다. 체에 내려 꿀과 섞어 소를 만든다. 찹쌀가루와 다진 대추로 익반죽한 반죽에 녹두소를 넣어 송편 크기로 빚는다. 기름에 지져 시럽에 집청하고 설탕을 뿌린다.
종가는 한국 문화의 정수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이다. 종가 음식은 한식 문화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종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단순한 음식만이 아닌 우리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올바른 한식세계화이기 때문이다. 종가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