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파초, 멸치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죽, 소나무 등과 함께 10군자의 하나에 해당하는 대파초는 일명 뼈대있는 집안 마당에는 항시 자리잡고 있는 다년생화초다. 늦가을에 파초를 잘라 연한 속대만 꺼내 멸치젓에 6개월에서 1년정도 저장했다가 썰어 갖은 양념 후 먹는 장흥위씨 종가의 대표 부식류다. 파초 줄기속을 일주일 말린 후 멸치젓에 박아 1년 숙성시킨다. 채를 썰어 갖은 양념에 버무려낸다.
종가는 한국 문화의 정수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이다. 종가 음식은 한식 문화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종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단순한 음식만이 아닌 우리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올바른 한식세계화이기 때문이다. 종가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