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을 고급화한 한식 다이닝 바
비 오는 날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부침개. 그만큼 한국 사람에게 ‘전’은 익숙하고 편안한 요리 다. 하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와는 전을 먹으러 가려다가 주저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 요리 전문 음식점은 기름 냄새가 심하고 너무 시끌벅적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안이나 프렌치 레스토랑처럼 전을 고급화한 레스토랑은 없을까?” 미아전은 ‘나만의 전’이라는 뜻으로, 전 요리를 주류와 즐길 수 있도록 타파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캐주얼한 한식 다이닝 바다. 정성 들인 플레이팅을 통해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었고, 스페인 타파스의 오리진이기도 한 바르셀로나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미아전 백민주 공동 대표>
외국인에게 피자나 타코보다도 더 건강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전을 알리고 싶다는 게 미아전 전능미, 백민주 대표의 생각이다. 미아전의 신메뉴는 채식주의자나 외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애호박 두부 삼색소스’다.
쉽게 구하고 접할 수 있는 재료인 애호박과 두부를 꼬치에 꽂아 노릇하게 익힌 후 ‘볶은 된장 소스’와 ‘고추장 소스’, ‘매실청 소스’를 선택해서 찍어 먹는 요리다. 소스에 사용되는 장이나 발효 식품은 특별한 조리 도구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 요리의 메인은 소스다. 소스의 맛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식감과 맛, 향을 고려해 애호박과 두부로 만들었지만, 개인 취향에 맞게 해산물이나 육류를 선택해도 좋다.
T 070-8807-1641
♣ 애호박 두부 삼색소스 레시피
♣ 재료 및 분량
[기본 재료] 두부 1/4모, 애호박 1/2개, 식용유 약간, 소금 한 꼬집
[고추장 소스] 계피 5g, 고추장 1 1/2컵, 사과주스 1 1/2컵, 사과 1개
[된장 소스] 청양고추 4개, 재래된장 5TS, 범일국된장 10TS, 미림 4TS, 유기농흑설탕 3TS
[볶은 매실청 소스] 매실청 3/4컵, 홀그레인 머스터드 1/2컵, 맛간장 1TS, 요리에센스 약간
♣ 만드는 법
1. 두부는 2x2x3cm, 애호박은 2cm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2. 꼬치에 애호박-두부-애호박-두부-애호박 순으로 끼워 3개의 꼬치를 준비한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꼬치를 노릇하게 익힌다.
4. 소금, 후춧가루로 간 한다.
5. 꼬치 겉면을 가스토치로 그을린다.
♣ 문어숙회
1. 문어의 내장을 손질하고 굵은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하게 씻는다.
2. 올리브오일에 문어와 스파이스(마늘 3~4쪽, 페페론치노, 타임 2줄)를 넣고 가열한다.
3. 오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뒤집어 5분간 끓여준다.
4. 뚜껑을 덮고 30분간 더 끓인 뒤 꺼내 썬다.
♣ 고추장 소스
1. 사과를 깨끗이 씻어 갈아놓는다.
2.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약한 불에서 걸쭉해지도록 졸인다.
3. 계피는 향이 배면 건진다.
♣ 볶은 된장 소스
1. 청양고추는 다져 준비하고 설탕을 제외한 다른 재료를 미리 섞어 놓는다.
2.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청양고추를 살짝 볶아 윤기가 나면 설탕을 넣어 잘 녹인다.
3. 설탕이 녹으면 섞어 놓은 재료를 넣어 졸인다.
♣ 매실청 소스
1. 준비한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잘 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