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 활성화로 우리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이 자리에 참석하신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그리고 김재수 농촌진흥청장님,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과실주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 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과실주 산업은 70, 80년대에 대기업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나 수입와인과의 경쟁에 밀려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점점 쇠퇴해져 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후 2000년대 에 과실주에 대한 기능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입 와인의 소비가 늘어나고 이때 국산 과실주 생산도 점점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농민주도형 소규모 공장들은 농촌의 지역사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농산물을 100% 사용하여 과실주를 생산한다는 것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실주 생산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우리 과실주 판로개척과 산업배가” 심포지엄을 계기로 도시민들이 직접 우리 농촌에서 생산한 과실로서 과실주를 담그는 행사를 통하여, 그 지불비용은 고스란히 우리 농촌에 남게 되어 지역사회를 살찌우는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철마다 서로 다른 과실이 생산되기 때문에 현장체험장에서 과실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잘 개발한다면 언제나 끊임없이 도시민들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농촌에 풍부한 어메니티 자원과 맛있는 과일을 생산할수 있는 넓은 들판을 가지고 있는등,잠재적인 역량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연자원과 농촌의 어메니티 자원이 과실주 산업과 결합되어 농촌현장체험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과실의 생산과 수급조절에 중요한 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한국의 와인산업은 아직 초라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중앙정부에서 양조용포도의 육종과 양조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에 포도연구센터를 설립운영 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식품부 농림 기술관리센터에서는 5개년 사업으로 포도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고,지방정부에서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과실주 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에서 와인산업에 관심을 가져 민.관.학.연이 모여 (사)한국와인생산협회를 설립하여 활동 중에 있습니다. 회원수는 100명을 상회하고,학계와 연구기관에 소속된 회원수가 48명이며 이들 중에는 외국에서 연구경험이 풍부한 회원도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와인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회사도 약 30개 업체를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와인사업에 뜻을 두고 있는 회원이 25명 정도 되며,와인 설비업체도 5개소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 심포지엄이 과일을 생산하는 농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과실주 산업이 이제 막 씨를 뿌리고 떡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떡잎이 완전히 성장하여 큰 그늘을 만드는 숲을 이룰 때까지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사)한국와인생산협회장 최 종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