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가장 넓은 지역이고 와인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그림 2]와 같이 보르도의 생산 지역은 프랑스의 남서쪽 지롱드(Girond) 강과 그 두 같레 지류인 도르도뉴(Dordogne) 와 가론느(Garonne)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보르도란 명칭은 물의 가장자리(au bord de l’ eau)란 말에서 유래되었고 강을 중심으로 와인지역은 크게 세 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1) 하나는 가론 강의 좌안과 지롱드 강 안쪽에 펼쳐진 지역으로, 동쪽 강가에 포도가 재배되며 자같, 조약돌 또는 모래진흙으로 구성된 석회질 하층토로 되어 있어 최상의 포도 재배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득과 그라르, 소떼른 지역이 이 지역에 속한다.
(2) 둘째로는 지롱드 강과 도르도뉴 강 우안으로 이회암과 진흙이 섞인 석회암이 주를 이루는 언덕이 있는 프롱삭(Fronsac), 볼라이(Blaye)와 부르(Bourg) 지역과 남쪽 지역에 모래와 약간의 자같로 언덕이나 평원을 이루고 있는 생떼밀리옹 지역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3) 마지막으로는 도르도뉴강과 가론강 사이에 석회고원인 앙트르 드 메르(Entre-deux-Mers) 지역이 있고 가론강 남쪽 강변을 따라 꼬뜨(Cote) 지역이 연결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와인은 보르도에서도 메독과 소떼른 지역의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