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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9. 고가 와인 경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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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와인의 미적 경험

와인은 빈티지에 따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시기가 있다. 영한와인은 기다렸다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그 이상의 기다림이 요구된다. 맛의 열림은 ‘닫쳤다‘ 와 ’열렸다‘ 로 구분되어지며 꺾였다(마실 시기가 지났다).

적기 (마실 시기) 오픈하여 맛보았을 때 닫친 와인은 스웰링(swirling)이나 디켄터의 도움으로 공기와의 접촉(airating)을 가해 열리도록 한다.

그 후 일정 시간을 두고 브리딩(breathing)을 시작한다. 시간은 1~2시간정도이며 그 이상 걸리기도 한다. 저가 혹은 중·고가의 와인에 모두 적용될 수는 있지만 고가의 와인에는 모두 적용된다.

그래서 음용자들은 와인을 고를 때 마실 시기와 보관 시기를 고려해서 구매하며 빈티지의 확인을 통하여 가까운 미래에 마실지 후에 마실지를 보고 정한다.

저가의 와인은 일반적으로 뽕 따서 마시는 뽕따 와인이라는 은어가 있다. 이는 언제든지 따서 마셔도 기본 맛을 하며 빈티지의 영향이나 음용의 시기 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마신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그냥 따서 마셨어요. 1-2만원짜리 와인을 마셨는데 시간이 지나면 맛이 없는 와인도 있더라고요. 잘 모르니까요. 모임에서 알았어요. 10만원 이상 하는 와인을 마시는데 다들 마실 시기를 이야기 하더라고요. 가령 이건 더 있다 마셔야겠네, 아님 꺾였는데 그런 말이요. (G씨, 와인소비 14년차)

와인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가끔 영한 와인을 가지고 오시는데 10년 더 묵혀야 하는 와인을 가지고 오세요. 비싸다고 가지고 오신 것 같은데.. 마실 수는 있는데 궁금해 하지 않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 와인의 고유 맛을 맛보아야 한다고요. 디켄팅을 해도 안 열리는 와인이 있어요. 어떤 와인은 24시간을 열러놔도 안 열리는 그런 와인도 있고요. (E씨, 와인소비 10년차)

와인의 맛은 김치와 같다. 금방 만들어서 마시면 겉절이와 비교되고 적당히 익으면 맛이 오르고 잘못 보관하면 미쳤다라고 표현하는 이도 저도 아닌 너무 익어버리면 신 김치가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묵는지가 되듯이 와인도 시간과 보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익지 않은 김치는 상온에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익혀진다. 와인도 공기의 접촉을 시작으로 매시간 혹은 매분마다 계속해서 맛의 진화를 가져다준다.

마치 한편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감상 하듯. 참여관찰에서 와인의 맛을 계속적으로 교환을 한다. 애호가들은 계속 변화하는 맛을 서로 교환하며 마지막의 끝맛까지도 공유하는 것을 관할하였다. 맛의 표현은 각기 다른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일반적인 맛있다 맛없는 표현은 관찰되지 않았다.

예전에 바롤로 와인을 마셨는데 (중략..) 빈티지가 5년 지난 와인이 었는데 잔에 조금 따라서 맛봤는데 완전 맛이 없어서 두다가 2-3주 지나서 우연히... 아깝잖아요. 비싼 건데 그래서 한잔 따라서 마셨는 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직접경험을 해보니까 맛이 계속 변하는 군아를 그때 안 것 같아요. (I씨, 와인소비7년차)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주는 산미나 밸런스가 다른 것 같아서 마시는 것 같아요. 저가의 와인은 맛이 일정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향과 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D씨, 와인소비 10년차) 빈티지마다 맛이 다르고 마시는 동안에 계속적으로 퍼포먼스가 생긴다. 그런 느낌 그런 맛을 알면 다른 와인 못 마실 수도요. (C씨, 와인소비 9년차)

와인의 맛의 마지막 단계이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운(finish)’을 평가기준으로 삼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때 목줄기를 타고 내리는 시간의 길이를 ‘렝스(length)’ 와인의 마지막 평가를 ‘여운(피니시)’ 이라 부른다.

프랑스 용어는 꼬달리(Caudalie)라 부르며 프랑스어로 “와인을 삼키거나 뱉어 낸 이후에도 계속되는 와인의 미각, 후각적 자극의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이다. 1Caudalie(꼬달리)는 1초를 말하며 한마디 마디의 뜻으로 시간적 의미를 나타낸다.

와인의 끝 맛은 와인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시간이 길게 느껴질수록 좋은 품질의 와인이라 할 수 있다. 와인의 맛이 혀에서 느껴지는 부분을 잘 감지하여 순수한 와인의 품질을 평가한다.

개인마다 느끼는 감도는 다르지만 짧게는 1초 길게는 30초 이상 느낀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의 유명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프랑스 남불의 와인 중에 40초 이상의 여운을 느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이렇게 여운은 고가의 와인에서 더 길게 나타나며 와인의 평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영어로는 피니쉬(Finish)에 가장 가깝다. 연구에서 대부분의 와인 애호가들은 전문적으로 와인의 지식을 배우지 않더라도 스스로 학습하여 전문성 있는 와인 테스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에서 계속 남아있는 향이 나가고 목에서 올라오는 향과 맛이 계속 돌아다녀요. 즐겁지요 아주 많이 그냥 역시 좋은 와인은 이런거구나 가격은 속이 않는 군아. (웃음) (D씨, 와인소비 10년차) 정말 좋구나 하는 와인은 계속 그 향과 맛이 떠나지 않아요. 기억해 두면 비슷한 와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요. (L씨, 와인소비 16년차)

제임스 써끌링((James Suckling)의 평론을 더 신경 써서 구매하는 것 같아요. 호기심의 점수가 97점정도 되면 호기심도 생기고 맛을 어느 정도 보장하니까요. 유명 평론가의 기준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B씨, 와인소비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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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kre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thinkusadairy.org •Wine Ki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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