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스타일

연구방법에서는 심층인터뷰와 참여관찰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수행 하면서 연구에 활용될 만한 자료를 다양하게 수집하였다.

Lofland & Lofland(1971)는 참여관찰에서 수집된 자료 중 많은 부분이 관찰 중에 행해진 비형식적 면담에서 나온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두 방법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우선 이남인(2014)의 연구대상자와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녹음하여 필사한 후 연구 자료로 삼았으며. 자료수집 기간 우선 선행해야 할 일은 정확하게 서술 하였다. 인간의 의식은 경험의 서술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상황 그자체가 서술되어야 한다.

따라서 연구대상자들의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면담을 이끌어내기 위해 심층인터뷰 이전에 인터뷰 지침과 사전 조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먼저 적용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자는 사전 예비조사를 위해서 3명의 연구대상자와 면담을 수행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질문의 내용을 와인 애호가에게 적합한 용어로 수정하였으며, 질문의 순서와 항목도 다소 수정하였다.

다음으로 연구의 폭을 높여주는 참여관찰을 통하여 인터뷰 방법만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맥락적인 진술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다. 연구자의 관련종사 15년의 기간 동안의 교육과 경험을 통하여 고가 와인 애호가들의 모임, 행사 등에 참여하여 연구대상자의 생각, 의도, 감정 등을 수집하였다.

참여관찰은 총 6회 이루어 졌으며 지인의 초대로 참석 혹은 모임의 불참자의 자리를 초대받아 참석 하였다. 참여기준은 5~6명의 소수 집단 모임이며 권장 소비자가 기준 30만 원 이상의 와인을 소지하여 입장하거나. 주체측이 와인을 섭외하고 각출 하는 곳으로 역시 권장 소비자가 기준 30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기준으로 하였다.

관찰 내용에 대한 연구자의 이해나 해석이 적합한지를 확인하고자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러하듯,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는 서로 상호보완적이므로 함께 같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06월부터 2019년 10월까지며 자료수집 방법은 심층 인터뷰 및 참여관찰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연구대상자의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구대상자에 대한 연구자의 느낌이나 생각을 적어 놓은 관찰일지를 참고하였다.

인터뷰 시에는 연구자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물은 후 동의서를 받았다. 연구대상자별 인터뷰횟수는 1~3회였으며 1회 인터뷰 시 평균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인터뷰장소는 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인터뷰 초기, 연구대상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신뢰성 구축을 위해 편안하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조성한 후 현상학적 연구에서 사용하는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질문형식(‘현재까지 00씨께서 고가 와인을 소비 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편안 하게 말씀해주세요?’, ‘고가 와인의 소비 목적이 무엇입니까?’)을 사용하여 공식적인 심층인터뷰를 시작 연구대상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구체적인 질문을 하였다.

신경림(2010)에 의하면, 인터뷰질문에는 도입, 후속, 엄밀한 조사, 상술하는 직접적‧간접적, 구조 적인, 침묵, 해석적인 질문 총 9가지 유형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상황에 맞는 질문들을 참고로 하여 인터뷰를 진행 후에는 관찰일지에 연구대상자의 표정이나 구매방식, 태도등과 같은 연구대상자들의 비언어적 표현이나 이에 대한 연구자의 느낌과 떠오르는 생각, 질문사항 등을 기록하였으며,

인터뷰내용은 연구대상자의 동의하에 녹음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여 들으면서 대상자가 표현한 언어를 그대로 필사하였다(신경림, 2010).

참여관찰의 대상자는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의 고가 와인 동호회 등을 참여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찰을 통해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와 느낀 분위기를 보다 자세하고 풍부하게 묘사하였다. 이는 연구 대상자와의 충만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었다. 심층 면접자 특성은 <표 3-1> 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