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개별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심층인터뷰는 개인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 혹은 어떤 주제에 대한 심층적으로 탐구하려고 할 때 유용하다.
또한 심층 인터뷰는 다른 데이터에 대한 맥락을 제공해서 현상에 대한 좀 더 완전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즉, 심층인터뷰는 현상에 대한 사회 문화적인맥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가 연구 참여자로부터 깊고 상세한, 때로는 민감한 시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Diccco-Bloom & Crabtree, 2006).
반면에 심층인터뷰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적절한 훈련을 받은 연구자가 수행해야 하며,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우며, 인터뷰에 연구자의 편향이 반영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Boyce & Neale, 2006).
질적 연구의 표본 추출을 위해서 적절성과 충분성이라는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 적절성은 연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대상자를 선별함으로 충족할 수 있으며, 충분성은 연구현상에 대한 충분하고 풍부한 설명을 위하여 자료가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수집함으로써 충족가능하다(이현주, 2005).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지인들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이에 해당하는 소비자를 소개받는 방식과 와인 동호회를 통해 적절한 대상자를 찾는 방식을 통해 눈덩이 표집(snowball sampling) 방법(Creswell, 1998)을 이용하여 이론적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표본을 지속적으로 추출 하였다.
효과적인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연구 대상자는 개인적 삶을 진솔하게 드러내야 하며, 개인의 사적인, 공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연구자와의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해야만 연구에 맞는 참여가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연구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연구 참여에 대한 선정 기준에 와인을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애호가이며, 주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고가 와인을 소비하는 집단으로 그동안의 시간적 흐름을 겪어서 와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애호가로 기준을 정하였다.
또한 참여 관찰에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시간적 범위를 와인의 첫 소비 시점과 와인의 소비시점을 2가지로 분리하여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경험을 심층 인터뷰 그리고 참여관찰을 통하여 가장 가까운 시간적 범위를 최근 3개월 이내로 제한하여 정확성을 높였다.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진술하는 것이기에 시간적 한계를 둔다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3개월 전의 과거의 경험을 정확히 기억해 냄에 있어 유익하다고 판단한다.
셋째, 본 연구에서 연령과 성별을 20~60대의 남성과 여성으로 와인 애호가들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넷 째, 본 연구는 주변의 추천을 포함한 자발적으로 와인을 구매할 경우로 제한하고자한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구매를 할 경우의 와인 애호가들은 다른 경험의 역동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와인소비를 경험했으며, 연구 참여에 대한 자발적 동의를 얻은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의 특성상 집중적이고 반복된 심층 면담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섯째, 본 연구에서는 와인의 구매 목적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선물 혹은 지인들 간의 답례를 목적으로 한 고가 와인 소비의 경우는 배제하였다.
또한 자료의 ‘충분성’을 위하여 연구대상자와의 심층면담을 통해 대상자 로부터 더 이상 새로운 자료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자료를 수집 연구대상 자별로 진행된 면담횟수는 최소 1회에서 3회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