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욕망의 삼각형 이론에 따르면, 욕망을 주체가 이상(理想)을 직접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중개자의 욕망을 모방(mimesis)하는 형태의 삼각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Girard, 1961).
Girard는 인간의 욕망구조가 삼각형의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낭만적 거짓과 소 설적 진실>에서 우리의 욕망체계를 돈키호테의 소설 속의 인물들이 대상을 직접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중계의 암시를 통해서 욕망한다는 사실을 삼각형의 욕망이라 주장한다.
욕망의 주체와 대상사이에는 그 대상을 욕망 하게 한 매개자가 들어 있다. Girard에 의하면 모든 욕망은 타자에 의해 촉발된다. 그것은 자발적인 것이 아닌 어떤 것을 욕망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욕망하게끔 촉발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 타자에 의한 욕망은 겉으로 명확 하게 드러나 있거나 아니면 숨어있다 그의 욕망을 촉발시킨 타자 매개자 전범으로서의 타자는 상상속의 인물일 수도 있으며 실제의 인물일 수도 있다(김현, 1996).
이준영, 김난도(2007)의 연구에서는 욕망의 삼각형 이론을 적용하여 사치품 소비욕망의 구조를 분석하여 명품의 소비욕망을 측정하는데 욕망의 주체를 월 소득 1,000만 원 이상의 부유층과 그 이하의 중산층으로 나누어 분석하다 각 집단에 속하는 소비자들이 가지는 욕망의 중개자와 중개의 형태를 밝히고 욕망실현을 위한 모방이 어떠한 동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밝혔다.
그 결과 욕망충족 발생에서 생기는 모방의 동인은 부유층에게는 승인이며 중산층에게는 보상이라 하였다.
이론적 의미로 사치품의 소비욕망은 자발적이거나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모방 욕망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고 실천적 의미로 비합리적이라고 우려되는 소비문화를 개선시키고자 한다면 소비자로 하여금 허의 타율적 구조를 직시하게 하고 자발적 욕망을 길러내는 소비자교육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하다(이준영·김난도,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