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뉴질랜드의 와인 생산량은 1억 9,000만 리터로 전 세계의 0.7% 수준에 불과하다. 와인용 포도 재배면적은 91,400 에이커로 전 세계의 0.5% 수준이나 2007년 이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뉴질랜드는 포도생산국가 중 가장 남단에 있으며 화이트와인 포도 생산에 매우 좋은 지리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주요 생산 품종은 쇼비뇽 블랑과 샤르도네, 피노 누아 등이며, 그 중 쇼비뇽 블랑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독일과도 기후가 비슷하여 독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즐링, 피노 그리(Pinot Gris),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도 재배되고 있다. 주요 와인 생산 지역은 과거에는 북쪽에 위치한 섬인 혹스베이(Hawkes Bay)이었으나, 최근에는 남쪽 위치한 섬인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서 더욱 많이 생산되고 있다.
뉴질랜드도 와인 생산에 비하면 와인 소비량이 적은 국가인데, 그 이유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440만 수준으로 서울 인구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 1인당 와인 소비량은 21.86리터로 전 세계 평균의 6.3배 수준이며, 우리나라(1인당 0.5리터) 보다는 약 44배 많이 소비되고 있다. 2010년 뉴질랜드의 와인 소비량은 9,210만 리터이며 전 세계 소비량의 0.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