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의 식사례절에서 특징적인것은 나이 많은 웃사람들을 존경하고 잘 대접하기 위하여 정성을 다한것이였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부모를 비롯한 웃어른들을 존경하고 정성을 다하여 섬기였으며 그렇게 하는것을 인간의 응당한 도리로 여겨왔다.
식생활에서 웃어른들을 존경하는것은 음식을 먼저 대접하는데서 나타났다. 밥을 푸거나 국을 뜨고 반찬을 담을 때 먼저 웃어른들의것부터 담았으며 상을 차릴 때에도 될수록 어른들에게는 좋은 음식을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특히 로인들에게는 음식을 천천히 들도록 독상을 차려서 대접하였으며 웃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든 다음에야 아래사람들이 수저를 들군 하였다. 그리고 색다른 음식이 생기면 의례히 먼저 로인들에게 대접하는것을 례절로 삼아왔다.
특히 가정의 주부들은 나이 많은 웃어른들의 식성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음식을 특별히 만들어 대접하기에 힘썼다.
고구려시기 늙은 소경어머니를 부양한 온달에 대한 력사기록자료들을 통하여 비록 어려운 생활형편에서도 부모에게 음식을 정성껏 대접하기 위하여 노력한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풍습을 찾아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