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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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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북한 지역별 대표 향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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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평안북도

♣ 찰강냉이떡

평안북도 의주, 벽동지방의 음식명물로 전해 오고 있다. 찰강냉이떡은 찰강냉이가루에 흰쌀가루를 조금 두고 익반죽한 다음 솥에서 쪄내여 떡판에 쳐서 만든것이다. 벌방지대의 찰떡과 맞먹을 정도로 찰기가 있고 맛이 있었다.

흰쌀이 귀한 이 지방에서는 명절때나 잔치때에 큰상음식으로 썼다. 명절때나 잔치때 쓰는 찰강냉이떡은 참기름을 바르고 떡살무늬까지 찍어 볼품 있게 만들었다. 찰강냉이떡을 강냉이찰떡이라고도 하였다

찰강냉이떡 북한음식
<찰강냉이떡>

♣ 풋강냉이지짐

조선봉건왕조시기 우리 나라 농가들에 가보면 터밭둘레나 담장밑에 서있는 강냉이를 흔히 볼수 있었다. 강냉이가 자라면 여름철농가의 풍치를 한껏 돋구어 주었고 팔뚝 같은 이삭이 달릴 때면 어느덧 바쁜 농사계절이 지나가고 바야흐로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되였다.

농가들에서는 풋강냉이를 삶거나 구워서 식량보탬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손에 간식으로 쥐여 주기도 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어느 책에서는 강냉이에 대하여 《담장밑에 아이를 업고 선 녀인》으로 묘사하였는데 이것은 강냉이를 심어가꾸어 좋은 수확을 거두어 들이던 당시의 향토적인 생활정서와 농촌사람들의 푸수한 인심을 엿볼수 있게 한다.

강냉이가 생산된 초기에는 주로 풋강냉이로 삶아 먹거나 구워 먹었으며 점차 강냉이쌀밥, 국수, 묵, 지짐, 떡 등을 만들어 주식으로 리용하였고 강냉이길금을 내여 보리길금대용으로 엿, 술을 만드는데도 리용하였다

풋강냉이지짐 북한음식
<풋강냉이지짐>

♣ 평안북도올챙이국수(올챙이묵)

올챙이국수는 평안도지방의 별식의 하나였다. 평안남도의 창성, 삭주, 태천, 벽동, 녕변, 의주지방은 우리 나라의 이름난 강냉이산지였으므로 일찍부터 이 지방인민들은 강냉이를 가지고 국수, 묵, 떡 등 여러가지 음식을 잘 만들었다.

올챙이국수(올챙이묵)는 이른 가을 먹기 좋게 여문 풋강냉이를 매돌에 보드랍게 갈아 채에 걸러서 앙금을 앉힌 다음 웃물을 찌워 버리고 가마에 조금씩 쏟으면서 되직하게 묵을 쑤었다.

올챙이국수 북한음식
<올챙이국수>

이것을 밑에 구멍이 뚫린 올챙이묵틀에 퍼 담고 손잡이 달린 공이로 누르거나 손으로 툭툭 쳐서 구멍으로 흘러 내리게 하는데 묵은 식으면서 올챙이모양으로 되였다. 이것을 채반에 건져 물을 찌우고 사발에 담아 시원한 김치국이나 깨국에 말았다.

지난 시기에는 묵틀구멍이 크고 작은데 따라 국수 또는 묵이라고 불렀으나 근대에 와서는 구별없이 올챙이묵 또는 올챙이국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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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조선료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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