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고의 진상품 미역과 전복
울산의 미역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큼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위기 상황 에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울산이 전복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울산의 전복이 최고였다는 여러 기록들을 볼 때마다 당황스러웠다. 우리는 울산을 어디까지 아는가.
OO은 산과 바다가 깊기로는 동남쪽에서 으뜸가는 장관이다. 본디 땅이 기름지고 물고기와 소금이 많이 나는 곳이었기 때문에 백성 중에는 치부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래서 국방의 수요가 수천 전에 이르고 바치는 해산물도 적지 않았다.
1530년『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한지역 안내이다. OO은 울산이다. 울산을 기름진 땅, 풍부한 물고기와 소금으로 인해 부자가 많은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울산은 으뜸가는 장관이 만들어낸 산물이 많았다.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가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가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보충하자면 좋은 식재료도 한양으로 가야했다. 진상품이 그것이다. 다양한 물고기와 해초류가 진상 목록에 올라 있다.
청어, 은어, 황어, 고등어, 전어, 상어, 대구, 오해조, 해삼, 석화, 미역, 김, 전복, 홍합, 우뭇가사리 등
이 중 미역과 전복은 가장 오래, 안정적으로 진상된 해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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