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경 완주군에서 음식, 환경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여성들이 모여 채식 모임을 만들었다.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기 위해 함께 공부하자는 취지였다. 함께 공부하던 중 완주군에서 로컬푸드 음식점을 위탁받아 운영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로컬 푸드, 채식, 사찰음식 등 건강한 먹거리 공유에 대해 고민하던 채식 모임에게 꼭 맞는 사업이었다. 채식 모임 참여자 중 뜻 맞는 사람들이 모여 창업공동체를 꾸렸다.
그리고 2012년 3월부터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그 해 9월 4일에 채식 전문 농가 레스토랑 아하라를 개장하게 되었다.
아하라는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식탁, 끌어당겨 보존해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자로는‘식(食)’으로 번역하고, 영어로는‘자양분 (nutriment)’이라고 번역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보려는 로컬푸드 운동의 조화와 상생의 정신과 잘 맞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