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는 햇빛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양지에서 자라는 참두릅, 구기자, 화살나무, 돌나물, 곤드레, 고사리 등의 양지 산채와 음지에서 자라는 곰취, 참나물, 우산나물, 애기나물 등의 음지 산채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먹는 부위에 따라 잎을 먹는 취나물, 참나물, 꼬치장대, 줄기와 잎을 함께 먹는 어수리, 모시대, 개미취, 머위, 뿌리도 함께 먹는 원추리, 고들빼기, 잔대, 더덕, 도라지, 마등으로 구분할수 있다.
산에서 나는 식물 중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산채는 대략 850종에 달하며, 대부분 풀 종류이나 나무의 순과 버섯 또한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고사리, 취나물, 더덕, 도라지, 두릅, 냉이, 달래, 쑥, 씀바귀, 미나리, 고비, 모시대, 단풍취 등이 있다.
산채요리는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세지 않아 산채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데쳐서 볶아 먹거나 생으로 무쳐먹는 방법이 있으며, 더덕처럼 양념을 발라 구워먹기도 한다.
나물로 무친 산채는 밥과 함께 산채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국수요리의 고명으로 얹어 산채 국수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산채의 신맛과 쓴맛이 입맛을 돋우고 함유된 섬유질이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