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쌉밤 쌈종 3종 레시피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이용하여 텃밭 쌈밥 쌈장 3종 set를 만든다.
♣ 재료 및 분량 (3~4인 기준)
5월에 수확하는 모든 쌈채소, 밥,
매콤 제육 쌈장[돼지고기 간 것(목살) 600g, 홍고추 2개, 마늘 3쪽, 양파 1/2개, 양념쌈장 4큰술, 생강즙, 양조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조청 2큰술, 참기름 약간, 후추, 참깨]
Tip. 쌈장에 고기 대신 (으깬)두부를 사용해도 좋다.
된장 구수 쌈장[홍고추 2개, 마늘 3쪽, 양파 1/2개, 고추장 1작은술, 된장 3큰술, 생강즙 1T, 매실액기스 6큰술, 참기름 1 큰술, 참깨, 감자 100g]
견과류 달달 쌈장[조청 2큰술, 양조간장 2큰술, 빻은 땅콩 1큰술, 레몬즙 2큰술, 포도씨유 1큰술]
* 계량단위 : T = 큰술 = 스푼 = 15mL, t = 작은술 = 5mL, 1컵 = 200mL
♣ 만드는 법
♣ 쌈장 이야기
원나라에 궁녀로 가게된 고려의 연인들이 궁중의 뜰에 상추를 심어 밥을 싸 먹으며 실향의 슬픔을 달랬는데, 이를 먹어본 몽골 사람에게도 인기가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쌈밥은 예로부터 뿌리내린 우리의 독특한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쌈이란 무엇을 싼다는 뜻으로, 복을 싸서 먹었으면 하는 소박한 기원이 담겨져 있는 정월 대보름의 계절 음식이다. ‘동국세시기’ 에 따르면 ‘대보름날 나물 잎에 밥을 싸서 먹는데 이것을 복쌈이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상추, 쑥갓, 배추, 깻잎 등이 가장 흔한 쌈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생으로 먹기에 뻣뻣한 양배추나 아욱과 같은 채소들은 살짝 데치거나 쪄서 먹을 수도 있으며,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 역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쌈 채소 중 하나이다. 쌈은 제철에 나는 다양한 채소들을 생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조리하는 동안의 영양분 손실이 없으며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등과 같은 좋은 성분들 또한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Q. 음식을 조리할 때 맛을 살리기 위한 양념의 넣는 순서는?
A. 설탕 → 술 → 소금 → 식초 → 간장 → 된장 → 고추장 → 고춧가루 → 참기름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양념은 종류마다 분자량의 크기가 다르다. 분자량이 큰 양념부터 작은 순서로 넣어야 음식에 간이 잘 베는데 효과적이다. 양념 중 가장 분자량이 큰 것은 설탕이다. 설탕은 요리를 할 때 다른 양념보다 가장 먼저 넣어주어야 하고, 그 다음에 소금과 식초, 마지막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 같은 장류 순으로 넣어야 한다.
식초의 새콤한 맛을 살리려면 소금 간을 한 뒤 식초를 넣어야 하고, 맛을 더욱 깊게 해 주는 간장은 열을 가하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불을 끈 뒤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또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된장’은 요리 마지막에, ‘고추장’ 역시 너무 오래 끓이면 음식 맛이 텁텁해질 수있기 때문에 끝 부분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간장과 된장 중엔 간장이 먼저, 된장과 고추장은 된장을 먼저 넣어야 한다. 또, 술이 들어간다면 설탕 다음에, 고춧가루는 장류 다음에 넣어야 하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양념들이 모두 제 맛을 낼 수 있다.
Q. 키위, 파인애플, 배 등의 과일은 어떤 공통된 성분 때문에 육류의 연육작용을 할 수 있는 걸까요?
A. 키위, 파인애플, 배 등에는 ‘프로테아제(protease)’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육작용을 한다. 프로테아제는 동.식물의 세포 및 미생물에도 존재하며 자연계에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다만, 각각의 식물이나 동물의 내장기관에 따라 분비되거나 존재하는 프로테아제의 양이나 단백질 분해 능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과일이나 채소류의 종류에 따라 ‘프로테아제’의 양이 많거나 단백질 분해능력이 뛰어난 ‘프로테아제’를 함유하고 있기도 하며, 반대로 미미한 양과 단백질 분해 능력을 가진 동.식물도 있다.
주로 키위, 파인애플, 배, 파파야, 무화과 등에는 ‘프로테아제’의 양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 분해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연육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인애플에 함유된 ‘프로테아제’의 한 종류인 ‘브로멜라인(bromelin)’은 단백질 분해능력이 아주 뛰어난 소화효소 중 하나이다. 특히, 파인애플은 배 또는 무 등의 연육제로 사용되는 재료에 비해 적은 양만 사용해도 단백질 분해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