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채소의 4대 천왕, 무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지중해에 자생하는 야생무를 재배해서 먹었다는 로마시대의 기록이 남아있다. 중국에서 전래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재배된 조선 재래무는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적용이 가능한 재래종으로 자연스럽게 개량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무는 우리나라에서 배추, 고추, 마늘과 함께 대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4대 채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2. 우리가 무 종자를 대하는 자세
무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지만 맛과 기능이 매우 우수한 식품으로 보전.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히 있다.
기후변화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생산량 확보를 위해서 우선 내서성, 내병성에 대한 면역성을 증대시켜야 하며 최근에 현대인의 식습관 변화로 쌈무, 치킨무, 무피클 등 무의 새로운 이용형태에 대응한 기능성 무의 개발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3. 무의 무한도전
무는 한국인의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로 활용형태도 다양하다. 김치, 반찬, 국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햇볕에 말린 무시래기, 무말랭이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대폭 늘어나 훌륭한 영양원이 되며 열무와 알타리무 또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를 약재료로 쓰기도 했는데 현재에도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활력소로서 기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래기 축제, 채소 공예 등 산업적 가치로도 인정을 받고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4. 시사점
김치문화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무는 없어서는 안 되는 채소이자 무 종자는 수출효자 품목이다. 세계 최고의 무 육종 기술을 개발하며 수출 국가별로 원하는 특성을 갖춘 품종을 고려한다면, 품종육성과 산업적 활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무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과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