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이야기 Part 2.

배추에 많은 항암물질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 작용을 갖는 기능성 물질로 배추, 양배추, 무, 순무, 브로콜리 등 배추과 식물에 많이 함유

- 국내에서 재배되는 배추 23품종 모두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외에 광범위한 암 억제 효과를 내는 ‘글루코브라시신’도 확인(’11, 농촌진흥청)

□ 양배추는 로마시대의 만능 약으로 지금은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위장질환 개선에 효과

○ 비타민 A와 C가 많으며, 혈액 응고 작용을 하는 비타민 K와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 U가 함유되어 위염, 위궤양 치료에 도움

○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디아스타제(diastase)가 많아 소화에 도움을 주며, 펩신 효소 등은 위장 장애를 개선

○ 채내 해독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설포라판 성분이 많아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퇴치하는 데 도움

고대인도 인정한 양배추의 숙취해소 효능

▷ 약 1,000년 전 이라크 지역에서 발행된 ‘칼리프 주방연대기’에 양배추의 숙취 해소 효능을 기록

- 항산화, 노화방지, 여드름 제거, 위장 건강 촉진, 항암작용 등이 최근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들을 고대부터 인지하여 기록한 아랍권 요리책(’14, 데일리메일)

□ 중국의 제갈량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였다 하여 제갈채(諸葛菜)로 불렸던 순무는 건강식품과 구황식품으로 이용되어 온 채소

○ 비타민 C는 뿌리 흰 부분에 많고, 뿌리보다 잎에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A와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이 포함

*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되어 온 기록이 있으며, 동의보감에 ‘맛이 달고 오장에 이로우며 소화를 돕고 종기를 해소한다.’고 기록

○ 뿌리에 소화효소가 있어 식욕을 촉진하고 위장기능을 좋게 하며,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간암 등 항암기능도 있음

□ 잎은 채소로 씨앗은 양념(겨자)으로 쓰이는 갓은 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주고 식욕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채소

○ 갓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며, 무기질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음

○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시니그린(sinigrin)은 잎보다 씨앗에 많으며, 식욕을 돋고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데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