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고구마 산업은 강소농, 생산자 단체가 많아 기술적으로나 생산역량 측면에서 상당히 기반이 갖춰진 상태
○ 다른 작목들과 달리 생산자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나 시장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업계의 특징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
- 고구마의 특성상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곳이 많으므로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홍보의 포인트
- 큐어링(상처 치료) 기술과 저장시설의 발달로 연중출하가 가능하므로 직거래 등을 확대하여 충성고객 층을 늘리는 것이 중요
*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의 50%가 도매→소매의 유통마진이므로 이를 농가와 소비자의 이득으로 돌릴 필요성이 매우 높음
○ 교육농장, 농가체험 등에서 고구마는 여름철에 빠지지 않는 소재로 생산자가 적극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미국, 유럽 등에서 교육과 체험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
□ 클러스터사업단, 지자체 특성화 사업 등으로 가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특별한 상품이 없는 것은 중요한 문제
○ 일본의 페스티발로사, 니시다농산을 국내의 생산자와 단체에서 견학을 했음에도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접근방식이 문제
- 전남 무안의 ‘한아름 영농조합법인’이나 해남의 ‘송경란고구마빵’과 같은 국내사례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이 필요
‘신자미(자색고구마 품종)’ 덕분에 돈 좀 만질 것 같습니다
▷ 자색고구마 재배와 가공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전남 무안의 한아름 영농조합 이덕한 대표는 13년째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
- 1998년 ‘자미’ 품종으로 가공을 시작하였으나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량이 더 많은 ‘신자미’로 전환(2002)하고 고구마 당화음료 생산에 전념
- 현재 대표상품인 ‘자미원 풍작’은 전국 이마트 30곳과 16개 유통업체,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전남도지사인증농특산물)
- 재능기부 제도를 이용하여, 국내의 유명 쉐프나 파티쉐의 상품 개발 자문이나, 1사1촌을 활용한 대기업 컨설팅도 고려할 필요
* 지역별로 빵, 떡, 술 등으로 특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전통문화에 역사와 이야기가 결합된 상품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
○ 아직 히트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생산단체나 클러스터에서는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하면서 중복되지 않는 상품 개발이 중요
* 최초 기반확보를 위해서는 내수시장의 확보가 절대적이므로 최적의 상품 개발만이 성공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