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의 117개국에서 1억 7백만 톤이 생산되나 0.2%만이 수출될 정도로 국제 무역시장이 협소한 품목(‘10, FAO)
○ 중국의 생산량은 8,117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5.4%를 차지하며, 한 해 생산량의 0.03%인 2만 5,719톤만을 수출
- ‘00년 생산량 규모는 1억 1천만 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85%를 점유하다가 ’10년까지 연평균 3.7%씩 감소
* 중국의 32개 성(省) 중 26개 지역에서 생산되며, 쓰촨, 산둥, 충칭, 허난, 광둥, 푸젠, 후난, 후베이 등의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07년)의 77%
- 수출량의 50%가 일본, 16%는 미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총 수출액 규모는 1,034만 달러(111억 원)
중국에서는 고구마가 ‘바이오에너지’의 소재다?!
▷ 바이오에너지용 곡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식용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조짐이 있어 고구마, 카사바, 얌(yam) 등 비곡물의 바이오에너지 이용을 권장
- '08년 중국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의 보고서에 따르면, 후베이, 허베이, 장수, 장시, 충칭 5개성을 비곡물 에탄올 생산의 적지로 선정
- 고구마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장점을 활용해, 장시성(江西省)에 많은 황무지를 이용할 계획('08.5.16, Renewableenergyworld.com)
* 중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의 50% 이상은 가축의 사료용(Sweet Potato, CGIAR)
○ 이외 주요 생산국은 우간다,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의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으로 곡물의 대용(代用)으로 이용
- 우간다에서는 플랜테인(요리용 바나나), 카사바 다음가는 작물이며, 나이지리아에서는 50개 농산물 중 11위의 중요 작목
-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국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태풍으로 인해 곡물재배가 되지 않을 때 주식(主食)의 대용
○ 고구마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들은 주로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의 선진국인 것이 특징
- 캐나다의 ‘10년 수입량은 전 세계 수입의 21.2%, 5만 2천 톤에 달하며, 대부분(90.6%)을 미국으로부터 수입
- 영국은 수입량의 76.2%, 네덜란드도 25.8%를 미국에 의존
* 미국은 자국 생산량의 8%인 91,375톤을 수출하며, 수출량의 56%를 캐나다, 36%를 영국에 수출
- 일본은 연간 1만 4천 톤을 중국(32%), 베트남(2.7%), 인도네시아(1.2%) 등으로 부터 수입
□ 세계 소비량의 54.2%가 식용, 39%가 사료용, 0.04%가 가공용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작물
○ 아시아는 전 세계 사료용의 98.4%, 가공용의 100%를 소비할 만큼 비중이 높은 지역
○ 아프리카는 세계 생산량의 14.4%를 점유하면서, 아시아와 달리 84.6%가 식용으로 이용
- 총 소비량 중 13.5%(198만 톤)가 이용되지 못하고 폐기될 정도로 수확후 관리가 중요한 문제
'주황색 고구마'가 아프리카 사람들의 영양문제를 해결한다?!
▷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되는 고구마의 품종은 육질이 흰색으로 비타민 A가 거의 들어있지 않아, 빌게이츠 재단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황색 고구마를 개발하고 재배기술 전파에 나섬(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 아프리카의 미취학 아동 중 32%가 비타민 A 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며, 이의 개선을 위해 빌게이츠 재단이 ’05년부터 4년 5개월에 걸쳐 6백만 달러를 투자
- 국제열대농업연구센터(CIAT)에서 품종을 개발하고, 고구마 순을 농민들에게 보급하는 ‘HarvestPlus’라는 프로젝트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