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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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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동의학과 음양설(陰陽說)

동의학에서 음양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 우리는 전기적 현상을 음전하와 양전하로 구분하고 전극에서도 음극과 양극으로 구분한다. 이것은 전기적 현상을 상대적으로 구분한 것이며 이와 비슷한 현상은 여러 사물과 현상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산과 언덕 등에서 해가 비치는 쪽을 양지라고 하고 해가 비치지 않는 쪽을 음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양지는 덥고 음지는 양지보다 차며 또한 양지는 밝고 음지는 어둡다. 이러한 것들은 자연계에서 서로 상대적이거나 혹은 상반되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대적이며 상반되는 2개의 측면 중에서 앞의 경우를 양으로, 뒤의 경우를 음으로 일반적으로 불러왔다.

1) 동의학에서의 음양의 개념

동의학에서의 음양의 개념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동의학에서 음양이란 동의학의 해부, 생리, 병리, 동약, 내과, 외과 등 동의학의 전반에서 여러 가지 해부, 생리, 병리적 현상과 사물들을 서로 상대적이거나 상반되는 2개의 측면으로 나누고 각각 음과 양 이라는 말로써 일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음양설이 동의학에서 갖는 의의

동의학을 음양설의 견지에서 보면 우리 몸은 음양의 상대적 균형이 유지되어야 생리적이고 건강할 수 있다. 만약 몸에서 음양의 상대적 균형이 파괴되면 질병이 생긴다. 따라서 음양의 상대적 균형이 파괴되어 생긴 질병은 음양의 균형이 잡히도록 하는 원칙에서 치료해야 한다.

다시 말하여 동의학을 음양설의 측면에서 볼 때 동의학의 모든 치료예방법은 음양의 상대적 균형이 잡히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의학에서 음양설이 동의학의 이론적 기초로 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3) 음양설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

동의학에서의 음양설을 이해하자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아야 한다.

(1) 음양이 가진 상대적이며 상반되는 속성

자연과 생체에서 상대적이며 상반되는 사물과 현상은 끝없이 많을 수 있다. 이 많은 사물과 현상을 하나 씩 어느 것은 음이고 어느 것은 양이라는 식으로 논하자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음양의 상대 적이며 상반되는 대표적이며 전형적인 속성을 제기하고 그에 기초하여 다른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비하 는 방법을 음과 양으로 구분하였다 동의학에서 음양의 상대적 혹은 상반되는 속성 가운데서 가장 전형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더운 것과 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기에 옛사람들은 음양의 대표적 인 표징으로 되는 것을 물과 불이라고 생각하였다. 여기에서 불은 더운 성질을 대표하고 물은 찬 성질을 대표한다. 그러므로 물과 불, 찬 것과 더운 것을 음과 양으로 가르고 이와 비슷한 측면이 있는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들도 역시 각각 음과 양으로 갈랐다.

그것은 음과 양에 속하는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은 그들 사이에 서로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음양의 상대적 혹은 상반되는 속성 가운데서 전형적인 것에 대하여 말한다면 음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고 조용하며 정적 상태에 있고 양은 변동이 많고 조용하지 못하며 동적 상태에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동의보감』 잡병편에 있는 ‘상한번조(傷寒煩躁)’에서 ‘번(煩)’이란 가슴속이 답답하고 토할 것 같은 상태를 말하고 ‘조(躁)’란 손이나 발을 움직이며 일어나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불안해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 것은 양증의 증상을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이 동의학에서 상대적으로 동(動)적인 것을 양(陽)으로, 정(靜)적인 것을 음(陰)으로 보았기 때 문에 속도에서도 속도가 빠른 것은 양에 소속시키고 속도가 더딘 것은 음에 소속시켰으며 유력(有力)한 것은 양의 속성으로, 무력(無力)한 것은 음의 속성으로 보았다.

때문에 맥(脈)상에서도 실맥(實脈), 긴맥(緊脈) 등 유력한 맥은 양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동의보감』 잡병편에 있는 ‘음양맥(陰陽脈)’에서 대체로 대맥(大脈), 부맥(浮脈), 삭맥(數脈), 동맥(動脈), 활맥(滑脈)은 ‘양맥(陽脈)’이며 침맥(沈脈), 삽맥(澁脈), 약맥(弱脈), 현맥(弦脈), 미맥(微脈)은 ‘음맥(陰脈)’이라고 한 것은 위에서와 같은 음양의 속성에 기초하여 맥의 상태를 음과 양으로 가른 것이다.

동의학에서 음양의 상대적 혹은 상반되는 속성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다른 하나는 상 승하는 것과 하강하는 것, 눈으로 잘 볼 수 없는 것과 잘 볼 수 있는 것, 투명하고 맑은 것과 혼탁한 것 등 인데 앞의 것들은 양의 속성이고 뒤의 것들은 음의 속성으로 본 것이다.

그러므로 몸에서 기능은 양으로 형태는 음으로 보았으며 체온이 높아져서 열이 몹시 나는 것이나 몸의 기능이 나아졌을 때와 같은 것은 양증증상에 속하고 반면에 체온 상승은 없고 손발이 차고 추워서 몸을 떠는 것 혹은 몸의 기능이 약해지 거나 또는 억제되는 것과 같은 증상은 음증증상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몸에서 무형적인 것, 기능 적인 것은 양이고 유형적인 것, 실질적인 것은 음에 속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기와 혈에서 기는 양에 속하고 혈은 음에 속한다고 보며 방향이나 위치로 볼 때 몸 위나 위로 향한 것은 양으로 본다.

때문에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에서 뜨는 것, 바깥 또는 표면으로 향한 것은 양에 속하고 가라앉는 것, 안 또는 속으로 향한 것은 음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맥의 상태에서 부맥은 양에 속하는 맥이고 침맥은 음에 속하는 맥으로 보며 표증(表證)은 양증증상이고 이증(裏證)은 음증증상으로 보았다.

음양의 대표적인 속성의 다른 하나는 양은 물질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하고 음은 생물을 성장발육시키며 형태를 이루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즉 양의 주요한 작용의 하나가 몸 안에서 물질을 변화발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것은 음식물의 소화작용도 열이 일정하게 있어야 하며 속이 차거나 습할 때는 소화작용이 장애된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이런 이론들에 토대하여 동의임상에 서는 일반적으로 음식의 소화를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속을 덥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 나오게 되었으며 동약을 쓸 때에도 더운 성질이 있는 약을 써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게 되었다.

예를 들면 『동의보감』 내경편에 있는 “‘한설(寒泄)’에서 몸이 오싹오싹 춥고 무거우며 배가 불러 오르고 때로 끊어지는 것같이 아프며 소리가 나고 잘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하는 데는 이중탕에 벌건솔풍령(적복령)이나 후박을 넣어 쓰든가 치중탕을 쓴다”고 한 것과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다.

또한 동의학에서는 왕성해지는 것이나 생기있는 것은 양에 속하고 생기가 없고 쇠퇴되는 것이나 사멸되어 가는 것은 음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동의임상에서는 피부 등에서 표현되는 여러 가지 색들을 평가할 때 생기있게 보이거나 명료하게 보이는 것은 양증증상으로 보고 생기가 없고 사멸해 가는 것과 같이 보이는 것은 음증증상으로 보게 된다.

(2) 동의학에서 음양의 상호 의존성과 통일성

음양은 서로 상대적이며 또 상반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분리되어 고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사물과 현상들에서 음양의 두 측면은 서로 의존하며 통일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음양은 서로 발생조 장시키면서 의존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 측면도 분리되어 단독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동의보감』 내경편에 있는 ‘혈(血)과 기(氣)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에서 대체로 혈과 기를 비유 하여 말하면 혈은 물과 같고 기는 바람과 같은데 바람이 불면 물이 파도친다고 한 것은 혈과 기와의 상호관계를 형상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기는 혈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므로 기가 돌면 혈도 돌고 기가 멎으면 혈도 멎는다고 하는 것 등은 음양의 상호의존성과 통일성을 말하는 하나의 실례가 된다.

(3) 동의학에서의 음양의 변화

음양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된다고 본다. 또한 음과 양 사이에는 명확한 한계가 없고 서로 이행하며 또 음은 양에 양은 음에 서로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이미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양은 사물을 조장발생시키고 음은 사물을 성장발육케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음양의 이러한 작용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서 음양의 어느 한 측면이 세지고 과도해지든가 약화될 때는 대체로 2가지 형태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첫째형태는 음이나 양의 어느 한 측면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는 경우를 말할 수 있는데 이때는 왕성해진 음이나 양이 상대측의 음이나 양을 침범하여 소모시키고 약화시키는 현상들이 일어난다.

둘째형태는 음이나 양의 어느 한 측면이 정상적인 한계를 벗어나서 약화되는 경우를 말할 수 있는데 이때는 음이나 양의 어느 한 측면이 약화됨으로써 상대측의 음이나 양은 정상 범위에서 변화가 없다고 하더라도 높아진 형태로 나타난다.

실례로 양이 왕성해져서(병인적인 측면) 음(생체의 측면)을 침범하여 소모시키고 약화시키는 병리과정을 들 수 있다. 옛사람들은 음양이 지나치게 왕성하고 항진될 때는 음은 양으로 양은 음으로 서로 변화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동의임상에서 이러한 내용은 진열가한(眞熱假寒)과 진한가열(眞寒假熱)의 증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열가한이나 진한가열의 증후는 중증(重證)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진열가한이란 질병과정의 본질은 열증인데 환자에게서는 비본질적인 한증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오진하기 쉬운 것을 말한다.

『동의보감』 잡병편에 ‘음이 극도에 달하면 양과 비슷하다.’에서 “수(음)가 극도에 달하면 화(양)와 같이 되고 화가 극도에 달하면 수(음)와 같이 되는데 이것은 음이나 양이 일정한 한계점까지 변화하면 음은 양으로, 양은 음으로, 반대로 변화하고 이행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것은 음이나 양이 극한점까지 왕성하게 되면 몸에 몹시 해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증이 극도에 이르게 되면 몸에서 화(火, 양의 측면)가 몸 밖으로 배척당하여 밀려나오면서 겉에 작용하기 때문에 이때에 나타나는 증상은 양증증상과 비슷 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환자는 비록 번열(煩熱)을 느끼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나 옷을 더 입고 이불을 더 덮으려고 하며 입 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면서도 양치만하려고 하고 물을 삼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맥은 반드시 침세(沈細)하며 힘이 없다.

이것은 음이 극도에 달하여 양증 비슷하게 된 것이므로 통맥사역탕(通脈四逆湯)을 쓰는 것이 좋다”라고 한 것은 진한가열과 같은 것을 말한 것이다.

또한 음은 양으로, 양은 음으로 서로 이행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음양에는 순수한 음이나 양은 없다. 음은 양에, 양은 음에 서로 포함되어 있고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한계가 없다고 본다.

총체적으로 보아서는 양인데 그 양 가운데서도 양이 매우 많고 음이 매우 적게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양이 보다 적고 음이 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동의학에서는 앞의 경우를 양중의 양, 뒤의 경우를 양중의 음이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중의 음과 음중의 양도 구분할 수 있는데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음중의 음은 음에서도 음이 보다 적고 양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을 때를 말한다.

동의학에서는 음에 속하는 병인(陰邪)과 양에 속하는 병인(陽邪)이 몸 표면이나 몸 내부의 어느 곳에 침입하였는가에 따라서 음양 관계는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

① 표한증(表寒證) 즉 몸 표면(양)에 한랭(寒冷 음)이 작용하여 병을 일으켰을 때는 양중의 음으로 본다.

② 표열증(表熱證) 즉 몸 표면(양)에 사열(邪熱 양)이 작용하여 병을 일으켰을 때는 양중의 양으로 본다.

③ 이한증(裏寒證) 즉 몸 내부(음)에 한랭(음)이 작용하여 병을 일으켰을 때는 음중의 음으로 본다.

④ 이열증(裏熱證) 즉 몸 내부(음)에 사열(양)이 작용하여 병을 일으켰을 때는 음중의 양으로 본다.

이상과 같이 음양관계가 달라짐에 따라 치료도 그에 맞게 각기 다르게 할 것을 제기 하고 있다.

(4) 음양의 상대적 균형과 그 의의

음과 양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그 어느 쪽에도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는다. 즉 음과 양이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일정한 한계를 벗어나지 않고 상대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이와 같은 상대적인 균형은 음과 양이 서로 어느 한 측면이 지나치게 세지거나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서 음양의 상대적인 균형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어떠한 병인이 작용하여 몸에서 음양의 상대적인 균형이 깨어질 때에는 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동의학의 음양설에서는 병이 생기는 기전(機轉)이 음양의 상대적인 균형의 파괴에 있다고 본다. 음양의 균형이 파괴되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즉 하나는 음양의 어느 한 측면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든가 강화될(偏升)때 나타나며 다른 하나는 음양의 어느 한 측면이 지나치게 약화되든가 쇠퇴 될(偏衰) 때 나타난다.

양이 편승하면 음을 소모하고 음이 편승하면 양을 장애한다. 음이 편쇠하였을 때에는 음이 약해진 것으로 하여 양이 왕성해지고 높아진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때 양이 왕성해지고 높아진 것과 같이 표현되는 것은 양이 실제적으로 왕성해졌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이때 양은 정상 범위 안에 있고 양에서의 변화도 없다. 양에서는 변화가 없고 양이 정상 범위 안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양이 항진되고 왕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음이 편쇠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 이유로 양이 편쇠되었을 때는 양이 약해진 것으로 하여 음이 왕성해지고 높아진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음양의 어느 한 측면이 편승하든가 편쇠할 때 음양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어느 한 측면이 장애될 때는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동의학적으로 볼 때 모든 병은 일반적으로 음양의 균형이 파괴된 결과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치료는 음양의 불균형을 균형에로 회복시키는 원칙에서 진행해야 한다. 또한 편승하거나 편쇠한 음양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호관계를 잘 고려하여 치료해야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가 대출혈 또는 심한 토사(吐瀉)를 하였을 때는 먼저 음을 보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음이 약화되는 것은 동시에 양에도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음을 보해주는 동시에 양도 보해 주는 방법 즉 자음보기(滋陰補氣)의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동의보감』 내경편에 있는 ‘혈병을 두루 치료하는 약’에서 “사물탕에 들어 있는 궁궁이(천궁)는 피를 보하는 약 가운데서 기를 보하는 약으로써 간경(肝經)을 작용하는데 그 맛이 맵고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머물러 있는 기나 피를 돌게 한다”고 한 것 등은 동의임상에서 출혈 때 병증상에 따라 기와 폐에 작용하는 약을 적합하게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상에서 음양의 균형이 파괴됨으로써 병이 생긴다고 한 동의학의 견해는 현대과학적 견지에서 볼 때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물론 유기체에서 여러 가지 생리적 균형들이 파괴됨으로써 유기체의 생활 기능이 나빠지고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병에 대한 개념은 실제상 보다 복잡하며 병의 발생도 보다 복잡하다. 즉 유기체와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았을 때 유기체의 적응조절반응의 장애 등을 모두 고려하여야 병에 대한 보다 정확한 개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질병에 대하여 논의할 때 반드시 사회적 요인을 고려 하여야 한다. 여기에서는 『동의보감』을 보는데 이해를 돕기 위하여 동의학에서의 음양설의 일부를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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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 각각의 약초는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에 따라 사용법과 사용량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로만 이용하세요.
  • 자료출처 •김순기(金順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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