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心火盛者, 當淸心降火. 相火盛者, 當壯水滋陰. 氣陷者, 當升擧. 滑泄者, 當固澁. 濕熱相乘者, 當分利. 虛寒冷利者, 當溫補. 下元元陽不足ㆍ精氣兩虛者, 當專培根本. 今人之治遺泄, 動以知蘗爲君, 或專用固本丸ㆍ坎離丸之類, 不知苦寒之性, 極能沈降瀉水, 腎虛者尤非所宜. 腎有補而無瀉, 此輩亦何補於腎, 而凡用治於非火滑泄者, 適足爲腎之害耳. ○ 대체로 심화가 성한 때는 청심강화(淸心降火)하는 약을 써야 한다. 상화(相火)가 성할 때는 장수자음(壯水滋陰)하는 약을 써야 한다. 기가 허하여 아래로 쳐진 것은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정액이 활설되면 반드시 막아주는 약을 써야 한다. 습과 열이 허한 틈을 타고 침범하였으면 반드시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기가 허하고 차서 설사가 나는 경우에는 따뜻하게 보해주어야 한다. 하원(下元)의 원양(元陽)이 부족하고, 정과 기가 모두 허한 경우에는 한결같이 근본을 배양하는 약을 써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유정과 몽설을 치료할 때 걸핏하면 지모(知母)와 황백(黃柏)을 군약(君藥)으로 삼거나 고본환과 감리환 종류만 사용하는데, 쓰고 찬 성질의 약은 기를 가라앉게 하고 몸의 수분을 빠져나오게 하는 강력한 기능이 있음을 모르는 것이니, 신이 허한 사람에게는 특히 적합하지 않다. 신을 보하는 법은 있어도 사법(瀉法)을 쓰는 경우는 없는 것인데, 이러한 약들이 신에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또한, 화로 인한 활설이 아닌 사람에게 치료하는 약으로 쓰면 신을 해롭게 만들기에 딱 적합하다.
년도
1868
기타
12(6)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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