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癰疽發背, 惡瘡頑瘡, 先以濕麵隨腫根作圈, 高寸餘, 實貼皮上, 如井口形, 勿令漏. 圈外圍布數重, 防火氣烘膚, 圈內鋪蠟屑三四分厚, 次以銅漏杓盛桑木炭火, 懸蠟上烘之. 令蠟化至滾, 再添蠟屑, 隨添以井滿爲度. 皮不痛者毒淺, 灸至知痛爲度;皮痛者毒深, 灸至不知痛爲度. 去火杓, 噴冷水少許於蠟上, 俟冷起蠟, 蠟底之色靑黑, 此毒出之徵也. 如漫腫無頭者, 亦以濕紙試之, 於先乾處灸之. 初起者一二次消, 已成者二三次潰. 瘡久潰不斂, 四圍頑硬者, 於瘡口上灸之, 蠟從孔入, 愈深愈妙. 其頑腐瘀膿盡化, 收斂甚速. 옹저(癰疽)ㆍ발배(發背)ㆍ악창(惡瘡)ㆍ완창(頑瘡)이 있을 때 먼저 축축한 밀가루를 종기의 뿌리를 따라 1촌 남짓한 높이로 테를 두르는데, 살갗 위에 우물 입구 모양으로 단단하게 붙여서 새어나가지 않게 한다. 테 바깥부분에는 몇 겹으로 베를 싸서 화기가 피부를 태우는 것을 막고, 테 안에 황랍 가루를 3-4푼 두께로 깔아놓은 뒤 구리로 만든 구멍 뚫린 국자에 뽕나무 숯불을 담고 (헌데의) 황랍 위에 매달아 불을 쪼인다. 황랍이 녹아서 끓으면 다시 황랍 가루를 더 넣는데, 녹을 때마다 넣어주어 황랍이 테 안에 가득 찰 정도로 한다. 살갗이 아프지 않은 것은 독이 얕게 있는 것이므로 아플 때까지 뜸을 뜨고, 살갗이 아픈 것은 독이 깊게 있는 것이므로 아프지 않을 때까지 뜸을 뜬다. 숯불을 든 국자를 빼내고, 바로 찬물 약간을 황랍에 뿜어서 식으면 황랍을 꺼내는데, 황랍의 밑바닥이 검푸르면 독이 빠져나온 징조이다. 넓게 부어 헌데의 대가리가 없는 경우에도 습지로 시험해보아 먼저 마른 부분에 뜸을 뜬다. 초기에는 1-2번이면 곧 사라지고, 이미 곪은 경우 2-3번이면 곧 터진다. 헌데가 오랫동안 터진 뒤 아물지 않고 사방이 매우 단단한 경우, 바로 터진 자리에 뜸을 뜨면 황랍이 구멍을 따라 들어가는데,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 신묘한 효과가 있다. 잘 빠지지 않던 썩은 부분과 죽은 고름이 모두 없어지면 아주 신속하게 아문다.
년도
1742
기타
권61-76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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