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治一人胸膈壅滿, 甚篤昏不知人. 公診其脈, 陽脈浮滑, 陰脈不足. 浮爲風, 滑爲血聚, 始爲風傷肺, 陰脈不足, 乃過於宣逐也. 諸氣奔肺, 肺氣治, 則出入易, 陳除,故行其肺氣, 而病當自已. 初以杏仁, 薏苡之劑, 灌之立甦, 繼以升麻, 黃蓍, 桔梗, 消其膿, 服之逾月而愈. ○ 흉격이 막혀 그득한 사람을 치료하게 되었는데, 몹시 위독하여 정신이 혼미하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항흔이 진맥해 보니 양맥(陽脈)은 부활(浮滑)하고 음맥(陰脈)은 부족하였다. 부맥은 풍(風)이요, 활맥은 혈이 응취된 것이니, 처음에는 풍사가 폐를 상하게 한 것이고 음맥이 부족한 것은 바로 선축(宣逐)을 과도하게 했기 때문이다. 모든 기가 폐로 달려가니 폐기(肺氣)가 다스려지면 호흡의 출입이 쉬워지고 울진(陳)이 제거된다. 그러므로 병자의 폐기가 통행하게 되면 병은 당연히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처음에 행인ㆍ의이인 같은 약제를 달여 마시게 하니 바로 살아났고 계속하여 승마ㆍ황기ㆍ길경으로 그 농(膿)을 삭여내니, 복약한지 1달여 만에 다 나았다.
년도
미상
기타
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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