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與蔞土瓜, 同入土深而引蔓長, 爲使中氣上達之物. 但二物結實, 聚而成瓜, 葛則散而成穀, 是其功能, 遂有專與溥之分. 又二物得酸苦涌泄之陰, 葛得辛甘發散之陽, 是其力之所至, 有入內入外之別. 又二物之實似心, 味苦亦應乎心, 是其量僅及胸中, 葛則根白氣平味辛, 無一不似肺, 是其量可及肺, 至心者通血脈, 故彼二物有滑澤徑道之功, 至肺者開皮毛, 故葛有散發理之效. 칡[葛]과 과루(瓜蔞), 토과(土瓜)는 모두 흙 속으로 깊이 들어가며 덩굴도 길어서 中氣를 올리는[上達] 약이다. 다만 과루(瓜蔞)와 토과(土瓜)는 열매가 모여서 과(瓜)를 형성하지만 칡은 흩어져서 씨[穀]를 형성하기 때문에 효능상 과루와 모과는 집중적이고 칡은 두루 미치는 점이 다르다[專與溥之分]. 그리고 과루와 토과는 시고 쓴 맛으로 짜내는[酸苦涌洩] 음적 성질을 갖추고 있지만, 칡은 맵고 단맛으로 발산하는[辛甘發散] 양적 성질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藥力도 속으로 들어가고 외부로 들어가는[入內入外] 차이가 있다. 그리고 과루와 토과 열매는 心과 비슷하고 맛이 쓰기 때문에 心臟에 상응하고 효능도 단지 가슴 속에만[胸中] 미치지만, 칡은 뿌리가 하얗고 氣가 평이하며 맛이 매워서 거의 肺와 비슷하므로 효능도 肺에 도달한다. 心에 도달하는 것은 血脈을 소통하므로 과루와 토과는 徑道를 매끄럽게 하고[滑澤], 肺에 도달하는 것은 皮毛를 열기 때문에 칡뿌리는 주리[理]를 발산한다.
년도
1832
기타
12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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