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經》曰, 酒入於胃, 則絡滿而經虛. 脾主爲胃行其津液者也, 陰氣虛則陽氣入, 陽氣入則胃不和, 胃不和則精氣竭, 精氣竭則不營四支也. ◇醉飽入房, 則氣聚脾, 酒氣與穀氣相搏, 內炅而尿赤也. ◇因而大飮則氣逆. 肺布葉擧, 故氣逆上奔也. ◇酒者, 五穀之津液, 米曲之華英, 雖能益人, 亦能損人, 何者. 酒爲大炅大毒. 飮之昏亂, 易人本性. 若風寒, 血脈, 消邪氣, 引藥勢, 無過於酒也. ◇醉飮過度, 毒氣攻心, 穿腸腐脇, 神魂錯謬, 則喪生之本也. ◇酒者大炅大毒, 氣味俱陽, 乃無形之物也. 若傷之, 當發散, 汗出愈矣. 其次莫如利小便, 使上下分消其濕也. ◇葛花解醒湯主之. ◇酒性雖炅, 同於水, 今東垣乃謂飮者無形氣也, 此亦不能無疑也. 旣得發汗利小便以去之, 其可謂無形之氣. 《내경》에서는 술이 위(胃)에 들어가면 낙맥(絡脈)은 가득하고 경맥(經脈)은 비게 된다. 비(脾)는 위(胃)를 위하여 그 진액을 운행시키는데, 음기가 비면 양기가 들어가고, 양기가 들어가면 위(胃)가 조화롭지 못하게 되고, 위(胃)가 조화롭지 목하면 정기(精氣)가 고갈되고, 정기가 고갈되면 팔다리를 영양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였다. ◇술 취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성교를 하면, 기가 비(脾)에 모여 술기운과 음식기운이 서로 다투어 속에 열이 생기고 오줌 빛이 붉어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기가 거슬러 오른다. 폐엽이 들리기 때문에 기가 거슬러 올라간다. ◇술이란 오곡(五穀)의 진액(津液)이요, 쌀누룩의 정화로서, 비록 사람을 이롭게도 하지만 해롭게도 하는 것은 왜 그런가 술은 대열(大熱)하고 대독(大毒)하다. 술을 마시면 정신이 혼란해져서 사람의 본성을 바꾸어 놓는다. 만약 풍한을 피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사기를 없애고 약기운을 이끌어 주고자 한다면 술보다 좋은 것이 없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 독기가 심(心)을 침범하고 창자를 뚫어 옆구리를 썩게 하며 정신이 착란되어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된다. ◇술은 대열(大熱)하고 대독(大毒)하다. 기(氣)와 미(味)가 모두 양(陽)이니 형체가 없는 물질이다. 만약 술에 상했으면 발산해야 하니, 땀이 나면 낫는다. 그 다음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위아래로 그 습기를 없애는 것만 한 것이 없다. ◇갈화해성탕이 주로 다스린다. ◇술은 성질이 뜨겁지만 형체는 물과 같다. 이제 동원(東垣)이 마시는 것은 형체가 없는 기(氣)라고 말한 것은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주독(酒毒)을 없애는데, 어찌 형체 없는 기(氣)라고 이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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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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