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謂金瘡瘡敗有二義, 一者金瘡, 則肌肉旣敗而成瘡, 瘡敗則先瘡而更敗, 是分疏本經之義, 一者金瘡因風寒而潰敗, 是附別錄義於本經. 愚意兩說皆是, 而究未能鑿然指所以用之故也. 夫味辛性溫, 體滑氣薰, 凡辛溫者類躁烈而不能滑澤, 惟此滑澤之至露且難留, 故取其辛溫以開之, 滑澤以行之. 溫中散結四字, 實用之主腦矣, 以此義傅之金瘡瘡敗, 遂可見金瘡不敗, 則非之所主, 其所以敗, 非更著風寒而何. 別錄更廣其旨, 卽他瘡之敗由風寒者, 莫不可治以是物, 藉其溫中有行. 蓋血留而氣不能行, 無金瘡他瘡之殊也, 特他瘡則血因滯阻, 金瘡則血方出驟止爲異耳. 血留氣阻, 必生鬱熱, 風寒又入之, 斯寒熱相搏而潰敗. 어떤 이가 이르기를 : 〔金瘡 瘡敗〕에 두 의의가 있다. ① 金瘡은 肌肉이 썩어서 瘡이 생기는 것이고, 瘡敗는 먼저 瘡이 발생하고 다시 썩은 것이다. 이것은 《本經》 뜻을 나누어 본 것이다. ② 風寒으로 金瘡이 생겨서 허물고 썩은 것이다. 이것은 《本經》에 《別祿》 의미를 붙인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양쪽 설명이 모두 옳지만 확실한 기전은 제시하지 못했다. 염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몸체가 매끄럽고 氣가 훈증한다. 대개 맛이 맵고 약성이 따뜻한 것은 거칠고 억세기만 하고[躁烈] 매끄럽고 윤택하지 못하다. 그런데 이것은 이슬이 붙지 못할 정도로 매끄럽고 윤택하다. 따라서 (해)는 맵고 따뜻한 약성으로 열고 매끄럽고 윤택한 성질로 순행한다. 그리고 〔溫中散結〕 4글자는 를 쓰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다. 이런 의미를 〔金瘡 瘡敗〕에 붙이면, 는 상처[金瘡]가 아직 썩지 않은 때는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상처가 곪는 이유는 다시 감염한[風寒] 것이다. 《別祿》에서 의미를 확충하여 風寒으로 생긴 다른 상처[瘡]도 속을 데우면서 움직이는 힘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쇠붙이로 생긴 상처[金瘡]나 다른 상처도 모두 피가 留滯하여 氣가 가지 못한다. 그런데 다른 상처는 血이 정체하여 막지만, 金瘡은 피가 나오다가 갑자기 멈춘 것이다. 血이 머무르고 氣가 막으면 반드시 鬱熱이 생긴다. 이때 다시 風寒이 들어오면 寒熱이 충돌하여 썩어 내린다[潰敗].
년도
1832
기타
12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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