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證由肝肺火盛, 復受風寒, 相搏而成. 咽喉腫痛, 面赤腫, 甚則項外漫腫, 喉中有塊如拳, 湯水難嚥, 語言不出, 暴起身發寒熱. 急刺少商穴或鍼合谷穴, 以開咽喉. 初宜疏散, 服荊防敗毒散, 寒熱已退, 用淸咽利膈湯, 兼吹紫雪散, 隨以薑汁漱口, 以宣其熱;或用醋漱, 以消積血. 痰壅塞者, 桐油餞探吐痰涎. 若腫發於項外, 膿脹痛者, 防透咽喉, 不可輕鍼, 急用角末吹鼻取, 其腫破;或兼用角末醋調, 厚敷項腫, 須臾破. 初腫時, 用生羊肉片貼之. 喉閉聲者, 肺氣將絶, 急宜獨參湯救之. 若卒然如啞, 吐不利, 係寒氣客於會厭也, 宜蜜炙附子片含之, 勿嚥. 初終忌用苦寒之藥, 恐難消難潰. 又有酒毒喉閉, 由酒毒蒸於心脾二經, 熱壅咽喉, 喉腫色黃, 其人面赤, 目睛上視. 以桐油餞導吐痰涎, 宜服鼠子解毒湯, 亦用紫雪散吹之. 이 증상은 간폐(肝肺)의 화(火)가 심한데다 다시 풍한(風寒)이 들어와 서로 치받아 생긴다.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얼굴이 벌겋고 뺨이 부으며, 심하면 목둘레가 넓게 붓고, 목구멍 속에 주먹만 한 덩어리가 있어 물도 삼키기 힘들고 말을 하지 못하며 갑자기 온 몸에 한열(寒熱)이 생긴다. 이때는 빨리 소상혈(少商穴)을 찌르거나 합곡혈(合谷穴)을 침으로 찔러 목구멍을 열어야 한다. 초기에는 소통시키고 흩어내야 하므로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을 복용하고, 한열이 이미 물러갔으면 청인이격탕(淸咽利膈湯)을 복용하고 겸하여 자설산(紫雪散)도 불어넣은 뒤, 바로 생강즙으로 입을 헹구어 열을 퍼지게 한다. 혹 식초로 입을 헹구어 혈이 쌓인 것을 삭인다. 담(痰)이 막혔을 때는 동유전(桐油餞)으로 목구멍을 더듬어 담연(痰涎)을 토해내야 한다. 목둘레가 곪고 부어올라 아플 때는 목구멍으로 침입해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니 함부로 침을 쓰면 안 되고, 빨리 조각가루를 코로 불어넣어 재채기를 하면 부은 것이 바로 터진다. 혹은 동시에 조각가루를 식초에 개어 목의 부은 곳에 두텁게 바르면 조금 후에 바로 터진다. 처음 부었을 때는 생 양고기조각을 붙인다. 후폐(喉閉)로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것은 폐기(肺氣)가 끊어지려 하는 것이므로, 빨리 독삼탕(獨參湯)으로 치료해야 한다.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고 쉽게 삼키지도 토해내지도 못하는 것은 회염(會厭)에 한기(寒氣)가 침입한 것이므로, 꿀을 발라 구운 부자조각을 입에 머금되 삼키지는 말아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미가 고한(苦寒)한 약재를 써서는 안 되니, 삭이거나 터지기 어렵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주독(酒毒)으로 인한 후폐(喉閉)가 있는데, 이것은 주독(酒毒)이 심경(心經)과 비경(脾經)을 훈증하여, 열이 목구멍에 맺혀 목구멍이 누렇게 붓고 얼굴이 붉으며 눈동자를 위로 치뜬다. 이때는 동유전(桐油餞)으로 담연(痰涎)을 끌어내어 토하게 한 뒤, 서점자해독탕(鼠子解毒湯)을 복용하고 또한 자설산(紫雪散)을 불어넣어야 한다.
년도
1742
기타
권61-76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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