遂處龍膽瀉肝陽, 加山梔 靑皮, 三劑, 先試, 則伊夜腹痛卽差, 白滑少退. 更用四劑, 諸症皆蘇, 但小腹上堅固不仁去, 形如拳臂云云. 余意小腸寃熱之盛, 胞中眞血安得不閉, 而不成者乎 卽刺中極 曲骨二穴, 而放艾三七壯, 以固其穴, 遂製蔘朮桃仁煎七貼, 則塊積盡消云. 未過一旬, 忽言陰門垂出一條生腸, 牽引腰腹膨痛, 必是內腸腐出, 不可復生云云. 余不覺撫掌大, 責因曰, 大病新差, 氣血未復, 遽犯房慾, 致此駭異之症. 內腸腐死云乎 渠之夫婦, 無辭顔, 良久曰, 無識常漢之, 焉知乃爾乎 更劑神藥, 垂終始之澤, 伏望耳. 於是, 補中益氣湯, 加山梔 靑皮, 以淸肝火, 茯 車前子, 腎膀胱之邪熱, 從小便而出, 與前劑龍膽瀉肝湯, 朝夕相間服, 以瀉下陷之肝鬱, 外用藜蘆膏, 塗之當處, 七八日盡爲蘇平. 마침내 용담사간탕에 치자 청피를 더하여 3제(劑)를 지어 우선 시험을 해보니, 그날 밤 복통은 바로 나았고 희고 미끄러운 것은 약간 줄어들었다. 다시 4제를 쓰니 모든 증상이 모두 나았으나, 아랫배 위가 딱딱하고 마비되면서 마치 주먹 같은 모양이 생겼다고 하였다. 생각해보니 소장에 맺힌 열이 성하니, 포(胞) 속의 진혈이 어찌 닫히지 않겠으며, 어찌 가()가 생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즉시 중극ㆍ곡골 2혈에 자침하고 쑥뜸 21장을 떠서 그 혈(穴)을 굳건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삼출도인전 7첩을 지어서 썼더니 덩어리졌던 것이 모두 사라졌다. 열흘이 지나지 않아, 홀연 음문으로 한 가닥의 장(腸)이 늘어져 나와서 허리와 배가 땅기고 빵빵해지면서 아프다고 하면서, 이것은 필시 내장(內腸)이 썩어서 나온 것이니 다시 살아날 수 없으리라고 하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박장대소하고는 꾸짖으며 말하였다. 큰 병이 이제 갓 나아서 기혈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성행위를 하니 이런 괴이한 증세가 나타난 것이니라. 내장이 썩어서 죽게 되었다고 하였느냐 그 부부는 말없이 얼굴을 붉히고는 한참 있다가 말하였다. 무식한 상놈들이 어찌 그런 걸 알겠습니까 다시 신묘한 약을 지어서 한결같은 은택을 내려주시길 엎드려 바랄 뿐입니다. 이에 보중익기탕에 치자 청피를 더하여 간화(肝火)를 식히고, 복령 차전자를 더하여 신(腎)과 방광에 스며든 사열(邪熱)이 소변을 통해 나가게 하였다. 그리고 이전에 조제한 용담사간탕과 더불어 2가지 약을 아침ㆍ저녁으로 번갈아 복용하게 하여 내려앉은 간울(肝鬱)을 사(瀉)하고, 외용으로 여로고를 환처에 바르게 하니 7-8일 만에 모두 나았다.
년도
미상
기타
단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