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죽

경악전서(景岳全書)

장개빈 (張介賓)

齊德之曰: 肺者, 五臟之華蓋也, 處於胸中, 主於氣, 候於皮毛.
勞傷血氣, 理虛而風邪乘之, 內感於肺也, 故汗出ㆍ惡風, 咳嗽ㆍ短氣, 鼻塞ㆍ項强, 胸脇脹滿, 久久不, 已成肺也.
○風中於衛, 呼氣不入; 熱至於營, 則吸而不出.
所以, 風傷皮毛, 熱傷血脈, 風熱相搏, 氣血稽留, 蘊結於肺, 變成瘡疽.
○診其脈候, 寸口脈數而虛者, 肺也; 數而實者, 肺癰也.
若欲知其有膿, 但脈見微緊而數者, 未有膿也; 緊甚而數者, 已有膿也.
○肺之候, 久嗽不已, 汗出過度, 重亡津液, 便如爛瓜, 下如豕膏, 小便數而不渴, 渴者, 自愈, 欲飮者, 將.
此由肺多唾涎而無膿者, 肺也.
○肺瘡之候, 口乾ㆍ喘滿, 咽燥而渴, 甚則四肢微腫, 咳唾膿血, 或腥臭濁沫, 胸中隱隱微痛者, 肺疽也.
又《聖惠》曰: 中府隱隱微痛者, 肺疽也; 上肉微起者, 肺瘡也, 中府者, 穴名也.
是以, 候始萌則可救, 膿成則多死.
○又《內經》曰: 血熱則肉敗, 營衛不行, 必將爲膿.
大凡, 肺瘡, 當咳嗽短氣ㆍ胸滿, 時唾膿血, 久久如粳米粥者, 難治; 若嘔膿而不止者, 亦不可治.
其嘔膿而自止者, 將自愈.
其脈短而者, 自; 浮洪而大者, 難治.
其面色當白而反面赤者, 此火之剋金, 皆不可治.
○仲景曰: 上氣, 面浮腫, 肩息, 其脈浮大, 不治, 又加利尤甚.
齊德之는 肺는 五臟의 華蓋로, 胸中에 處하여 氣를 主하고 皮毛에서 候한다.
勞傷血氣로 理가 虛해지면 風邪가 乘之하여 內로 肺에 感하기 때문에 汗出ㆍ惡風, 咳嗽ㆍ短氣, 鼻塞ㆍ項强, 胸脇脹滿하고, 오래 낫지 않으면 肺를 已成한다.
○風이 衛에 中하면 呼하지만 들이마시지 못하고, 熱이 營에 至하면 吸하지만 내뱉지 못한다.
그러므로 風이 皮毛를 傷하고 熱이 血脈을 傷하여 風熱이 相搏하면 氣血이 稽留되어 肺에 蘊結하여 瘡疽를 變成한다.
○脈候를 진찰하여 寸口脈이 數하면서 虛한 경우는 肺이고, 數하면서 實한 경우는 肺癰이다.
만약 膿의 有無를 알려면, 脈이 微緊하면서 數한 경우는 아직 膿이 없고, 緊甚하면서 數한 경우는 이미 膿이 있다.
○肺의 증후는 久嗽가 不已하고 汗出過度로 重亡津液하며 짓무른 오이 같은 大便이 돼지기름처럼 나오며 小便數하면서 不渴한데, 渴한 경우는 저절로 낫고 欲飮水한 경우는 장차 낫는다.
이처럼 肺에서 비롯되어 唾涎이 많으면서 膿이 없는 경우가 肺이다.
○肺瘡의 증후는 口乾ㆍ喘滿하고 咽燥하면서 渴한데, 甚하면 四肢微腫하고 膿血이나 腥臭한 濁沫을 咳唾하며 胸中隱隱微痛한 경우가 肺疽이다.
또한 《太平聖惠方》에서는 中府가 隱隱微痛한 경우는 肺疽이고, 中府 위로 肉이 微起한 경우는 肺瘡이다고 하는데, 中府는 穴名이다.
때문에 살펴서 病이 始萌하면 救할 수 있지만, 膿成하면 대부분 死한다.
○《內經》에서는 血熱則肉敗하고, 營衛不行하면 必將爲膿한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肺瘡은 咳嗽短氣, 胸滿하고 때로 唾膿血하는데, 오래되어 쌀죽 같은 경우는 難治하고, 만약 嘔膿이 不止한 경우 역시 不可治한다.
嘔膿이 저절로 止한 경우는 장차 自愈한다.
脈短하면서 한 경우는 自하고, 浮洪하면서 大한 경우는 難治한다.
面色은 당연히 白한데, 반대로 面赤한 경우는 火가 金을 剋한 상태로, 모두 不可治한다.
○仲景은 上氣, 面浮腫, 肩息하고 其脈浮大하면 不治하고 又加利하면 尤甚한다고 한다고 하였다.

1624년

6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