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乳兒吐瀉四五日, 乳食直下, 身熱口渴云. 卽製白朮散, 加白片豆 山藥, 久用之, 不納還吐, 甚危險者, 虛口呑食也. 急製燒針丸, 冷漿水磨灌, 則吐症小止, 虛口不止, 皆脾臟虛敗所致也. 又錢氏益黃散, 補脾, 三白四散, 加山査肉 砂仁 車前子, 消積導濕一貼, 相間用之, 敗小效, 而大便忽出胡苽種云. 因問食苽否, 病起之前, 果食之云. 乃悟苽積所傷, 遂投桂香四五箇, 則腹痛嘔泄, 虛口乃效. 若不以苽積治之, 則無乃按圖索驥者乎! 어떤 젖먹이 아기가 4-5일 동안 토하고 설사하되 젖을 먹으면 바로 설사하고 몸에 열이 있고 입속이 마른다고 하였다. 바로 백출산에 백편두와 산약을 더하여 지어서 오랫동안 먹였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도로 토해내었는데, 매우 위험한 것은 먹은 것이 없는데도 음식을 게워내는 증상이었다. 급히 소침환을 만들어 차가운 좁쌀죽 윗물에 갈아서 입속에 부어서 넣어주니 토하는 증세는 조금 멎었으나 빈속에 음식 게우는 증상은 그치지 않았으니, 모두 비장이 허패(虛敗)해졌기 때문이다. 또 비(脾)를 보하기 위해 전씨익황산을 짓고, 적(積)을 삭이고 습(濕)을 이끌어내기 위해 삼백사령산에 산사육 사인 차전자를 더해 1첩을 지어서 2가지 약을 번갈아 먹게 하였더니, 패증은 조금 나았으나 대변에서 홀연 오이씨가 나왔다고 한다. 오이를 먹은 적이 있냐고 물으니 병이 나기 전에 먹었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오이로 인한 적으로 상한 것임을 깨닫고 드디어 계향환(桂香丸) 4-5알을 먹이니 복통과 구토 설사가 나면서 허구증(虛口)이 이내 나았다. 만약 오이로 인한 적으로 치료하지 않았다면, 그림을 보고 천리마를 구한 격[按圖索驥]이 아니었겠는가!
년도
미상
기타
단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