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 本草載: 三人觸霧晨行, 飮酒者獨不病. 故北人度嶺, 率相勉飮酒, 而遷客ㆍ羈士, 往往以自適. 且嶺外酒價尤廉, 販夫ㆍ役卒俱得肆飮, 咸謂可以, 殊不知少則益, 而多則滋之源也. 何以言之 蓋南土暑濕, 嗜酒則多中濕毒, 兼以之作, 率因上膈痰飮, 而酒則尤能聚痰. 嶺外諺云: 莫飮卯時酒, 莫食申時飯, 誠攝生之要也. 可見酒之爲物, 能以生人, 亦能滋以害人. 然則生也, 死也, 非酒也, 顧在人也. 本草書에는 3명이 새벽안개를 맞으며 길을 갔는데, 飮酒者만 不病하였다고 적혔다. 따라서 北人이 嶺南을 지날 때는 서로 飮酒를 권하고, 그곳에 귀향이나 좌천된 선비들은 종종 거나하게 술에 취해 유유자적한다. 게다가 嶺南은 술값이 저렴하여 상인과 역졸들이 모두 거리낌 없이 술을 마시면서 모두 氣를 막는다고 말하니, 적으면 이익이지만 많으면 의 源을 보탬을 모른다. 왜 그렇게 말할까 남방의 땅은 덥고 습하여 술을 즐기면 대부분 濕毒을 中하고, 의 발작은 대개 上膈의 痰飮으로 因하는데, 酒는 특히 痰을 잘 모으기 때문이다. 嶺南에는 卯時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고 申時에는 절대 밥을 먹지 말라는 속담이 있으니, 진실로 攝生의 요점이다. 酒란 物은 氣를 막아서 生人할 수 있고 을 보태서 害人할 도 있음을 알 수 있으니, 그렇다면 죽고 사는 것은 酒가 아니라 人에게 달렸다.
년도
1624년
기타
64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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