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諸, 部位形色, 亦有急緩. 生於頭項胸背者最急, 生於手足骨節之間者稍緩. 一之外生一小瘡, 名曰應候 ; 四圍赤腫而不散漫者, 名曰護場 ; 四旁多生小瘡者, 名曰滿天星, 有此者緩, 無此者急. 證初起, 至四五日間, 由白色而至靑紫色, 頭潰膿, 形似蜂窩, 內無七惡等證者爲順 ; 若初起似非, 灰色頂陷, 如魚臍, 如蠶斑, 靑紫黑, 軟陷無膿, 內見七惡等證者逆. 凡毒俱由火毒而生, 忌服辛熱之藥, 恐反助其邪也 ; 忌敷寒凉之藥, 恐逼毒攻裏也. 再膏藥不宜早貼. 惟在將潰已潰時貼之, 呼膿長肉, 以避風寒. 初潰時, 忌用生肌藥, 恐毒未除, 反增潰爛. 生項以上者, 屬三陽經, 不宜灸. 若火日生, 亦禁灸, 犯之或爲倒陷, 或至走黃. 俱忌椒酒鷄魚海味, 鵝肉首, 辛辣生冷等物, 氣怒房勞諸香, 孝服經婦, 僧道鷄犬等項. 犯之必致反覆, 愼之.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정창은 발생 부위, 크기와 색깔에 따라, 진행이 빠른 것과 완만한 것으로 나뉜다. 머리ㆍ목가슴등에 생긴 것이 진행이 가장 빠르고, 손발이나 뼈마디에 생긴 것은 진행이 다소 완만하다. 하나의 정창 밖에 별도로 작은 창양이 하나 생긴 것을 응후(應候)라고 하고, 주위가 벌겋게 붓기는 하나 넓게 퍼지지는 않는 것을 호장(護場)이라고 하며, 사방에 작은 창양이 많이 생긴 것을 만천성(滿天星)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것이 있는 경우는 진행이 완만하고 이러한 것이 없는 경우는 진행이 빠르다. 정창 초기에서 4-5일 사이에 흰색에서 청자색(靑紫色)으로 변하고 정창의 대가리가 곪아 터져 벌집처럼 보이며 안으로 칠악(七惡)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는 순증(順證)이다. 초기에 정창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며 회색을 띠고 대가리가 함몰해 들어가며 물고기 배꼽 같기도 하고 누에 반점 같기도 하며 청색과 자색과 흑색을 겸한 물집이 생기고 무르면서 함몰해 들어가고 곪지 않으며 안으로 칠악(七惡)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역증(逆證)이다. 정독(毒)은 모두 화독(火毒)으로 말미암아 생기므로, 성질이 맵고 뜨거운[辛熱] 약을 복용하는 것을 꺼려야하는데, 도리어 사기를 도와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성질이 차고 서늘한 약을 바르는 것을 꺼려야 하는데, 독이 내몰려 속을 공격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고약(膏藥)은 일찍 붙여서는 안 된다. 오직 정창이 터지려고 하거나 이미 터졌을 때에만 붙여주어야 고름을 불러내고 살을 자라나게 하여 풍한(風寒)이 침입하는 것을 피한다. 정창이 처음 터졌을 때는 살을 생기게 하는 약[生肌藥]을 쓰는 것을 꺼리는데, 정독이 다 없어지지 않아 도리어 터지고 짓무르는 것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목 위로 생긴 경우는 삼양경(三陽經)에 속하므로 뜸을 떠서는 안 된다. 화일(火日) 에는 정창의 생기므로 이때도 뜸뜨는 것을 금하니, 이것을 어기면 도함(倒陷)이 되거나 주황(走黃)이 된다. 정창에는 모두 천초술닭고기생선해산물거위고기돼지머리매운 음식생것이나 찬 음식 등을 꺼리고, 분노섹스여러 가지 향신료[諸香]를 금하며, 아울러 상복을 입은 사람생리중인 여자승려와 도사[僧道]닭개 등의 사항을 꺼린다. 이것을 범하면 반드시 재발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년도
1742
기타
권61-76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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