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지당들 |
매출액 | 2억5천만원 |
연락처 | 054-833-1601 |
홈페이지 | |
주소 | 경북 의성군 춘산면 효선3길 161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6차산업우수사례 > |
박희태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짓기 위해 농대에 갔다. 제대로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자연농법, 유기농법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였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잠시 일하며 마늘 등 채소재배에 대해서도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
같은 과 후배인 부인을 만나 고향으로 돌아와 지속가능한 유기 순환체계를 갖추어 농산물을 생산하기로 마음먹고 체계적으로 이를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지당들’은 박 대표의 고향에서 옛적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으로 물이 많은 곳을 뜻하며, 벼농사를 짓기 좋은 옥토, 많은 나락을 수확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땅에서 유기농으로 마늘, 흑미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였다.
유기 흑미재배를 위해서는 땅을 3년에 한번 휴경할 수 있도록 하고 휴경하는 해에는 녹비를 재배하여 땅을 살릴 수 있는 유기 순환체계를 갖추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의성군 마늘 명인으로 지정되었고, 경북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 농사체험을 교육과 연계 - 주제가 있는 농사체험을 연중 운영
박 대표는 유기 순환체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을 구성하였다. 특히 1년간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체험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연중 찾는 학생들이 많다.
마늘을 주제로 하는 체험으로는 씨앗뿌리기와 마늘쫑 뽑기, 마늘 장아찌 담기가 있고, 흑미를 주제로 논 우렁이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논 생태 알기 등의 체험이 이루어진다. 산수유 꽃으로 압화 만들기와 열매따기, 효소 만들기 체험도 하고 있다.
또한 감을 이용하여 감 따기, 탈삽감 만들기, 감 염색 등 다양한 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다양한 경험을 생생한 이야기로 엮어 학생들 외에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체험이 자리를 잡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비용에 메이다보니 상업적이 되고 이는 소비자의 반발로 이어졌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생각한 것이 체험의 교육적인 접근이었다. 최소한의 재료비만 받고, 체험객에게는 상품을 팔지 않고 철저한 교육의 개념으로만 다가간다.
“체험은 마이너스통장입니다. 체험을 하고 갔던 아이들이 자라서 다시 찾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라는 박 대표는 늘 단순한 농사체험이 아닌 진정한 현장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유기가공으로 유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 차별화된 유기가공품으로 얻어낸 가치 향상
그야말로 부창부수다. 박 대표의 부인 이정하 씨는 2007년 여성농업인농외소득지원사업을 통해 2차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농산물 생산에 이어 체험을 먼저 하고 있었는데, 생산된 마늘쪽이 작아서 팔기가 힘들어지자 가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기농으로 생산된 마늘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도 유기농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정부시책으로 농산물가공 붐이 일어 판매가 부진할 때에도 유기가공으로 차별화한 제품들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현재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은 마늘장아찌와 마늘쫑장아찌는 1년 이상 숙성하여 판매하는데 매우 인기가 많다. 2010년에는 농촌진흥청의 농업인 가공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제도가 정착이 안 된 상태였던 2007년, 어렵게 유기농업기사 자격증을 땄고, 95%의 유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유기가공 식품인증규정 때문에 제품 생산도 매우 힘들었다. “아직까지도 농산물 가공기반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번 문제에 부딪히고 또 해결하며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박 대표는 농산물 가공에 대한 열정을 말한다.
♣ 지역 주민과 함께 체험 진행 -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
박 대표는 직거래할 때 주민들의 농산물을 함께 팔아주고 있으며, 사과 따기, 논에 물대기, 옛날이야기 해주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켜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물 구입 고객, 체험객 등 고객에 대한 분류 및 관리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마침 올해 의성군에서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곧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즉 지당들의 체험, 교육, 팜파티 등을 참여하는 고객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지역, 연령, 구매 및 방문횟수 등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다.
현재는 방문횟수와 주기, 구입 농산물과 특징 등을 보고 충성고객을 따로 분류하여 밴드, 카카오스토리, 카페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며 노래와 이야기, 만찬을 겸한 팜파티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렇게 박희태, 이정하 부부는 고향을 지키며 고향땅에서 나오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 지당들의 성공 Point
□ 유기 순환체계를 갖춰 유기농으로 작물 생산
□ 주제가 있는 농사체험을 연중 운영
□ 유기가공으로 차별화, 고부가가치 창출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철저한 관리
♣ 지당들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