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농업회사법인 애니실크 |
매출액 | 1억2천만원/26농가 |
연락처 | 043-544-0087 |
홈페이지 | http://www.silkworm.co.kr |
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용암1길 77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6차산업우수사례 > |
2009년에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애니실크는 누에가루, 누에환, 뽕잎환 등 양잠 가공품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가공품 생산에 필요한 원물은 이준기 애니실크 대표의 부친이 운영하는 누에농장에서 30%를, 70%는 관내 양잠농가로부터 수매를 통해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안정적인 생산농가를 규합하고 단순히 2차 가공품 생산으로는 누에가 갖고 있는 부가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힘들다는 판단에 이준기 대표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했다.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에 신청해 선정되면서 올해 2월 영농조합법인 우아한을 탄생시키게 된 것.
우아한 영농조합법인은 24명의 양잠농가와 함께 가공을 담당하는 업체와 체험과 관련된 업체 5곳을 준조합원으로 발족했다. 이로써 단순히 생산과 가공에 머물러 있던 지역 양잠산업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6차산업 모델에 맞게 조합내 생산을 담당하는 양잠분과을 비롯해 가공분과, 체험분과로 나눠 각 단계별 역할을 분명히 했다. 이준기 대표는 우아한 영농조합법인의 사무국장을 맡아 생산농가와 가공, 체험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준기 애니실크 대표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을 통해 미흡했던 농가규합도 어느 정도 완성을 할 수 있었고 가공업체와 체험을 담당하는 업체도 준조합원으로 가입해 비로써 양잠산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 가공품을 넘어 예술의 경지로 승화 - 농식품 가공품에 이어 전등까지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
우아한 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가공공장과 다회 사육이 가능한 누에 잠실을 새롭게 지었다. 여기에는 보은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다. 132㎡의 가공장에서는 연간 5톤 규모의 누에환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누에차도 3톤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가공장을 바탕으로 농가 조합원들로부터원물을 수매해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조합에 납품을 해 조합에서 해당 가공품을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뽕잎순대를 생산하는 곳과 MOU를 체결해 조합에서 수매한 건조누에와 뽕잎을 가공장에서 분쇄해 이 업체에 납품키로 했다.
조합 출범 후 작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가공제품은 단순히 농식품에만 그치지 않는다. 준조합원 가운데는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지역의 예술가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을 통해 누에 생산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예술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뽕나무는 대장간의 호미나 도끼 자루로 활용하는 한편 농가에서 생산한 실크를 평면화해 여기에 낙화(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를 하면 누에 부산물이 하나의 예술품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예술품을 백화점이나 갤러리 등에 전시를 할 경우 누에산업에 대한 가치와 시선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이 대표는 확신하고 있다.
♣ 누에의 다양한 가치 알리기에 중점 - 생산, 가공, 체험을 일원화하는 시스템 구축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만들어지면서 제품의 판매에 대한 성과를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그 가능성만은 분명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기존에 제품화가 돼 있는 누에환이나 뽕잎환, 뽕잎차 등을 영농조합법인의 제품으로 등록하는 행정적 절차만 마무리되면 앞으로 양산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농식품 이 외에도 건축자재나 의약품, 실크를 이용한 스포츠 의류까지 판매영역을 확대할 생각도 갖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에서도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관내 지역 체험행사와 축제에 초대를 받아 소비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는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도 실시하고 소비자들을 체험을 담당하는 조합원에게 연결을 시켜 생산과 가공, 체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누에가 최근 식품은 물론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체험행사만 준비한다면 충분한 성과를 예상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 6차산업의 표본이 되는 조합 만들 것 - 6차산업의 수익모델과 표본이 목표
우아한 영농조합법인은 비록 출발이 늦긴 했지만 당찬 포부를 품고 있다. 이는 현재 양잠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누에가 갖고 있는 중요성과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곤충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미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에서 누에를 활용한 여러 제품이 생산되고 있고 농촌진흥청에서도 관련 연구가 성과를 보이거나 또 진행 중인 점을 볼 때 6차산업 수익모델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다. 이에 이준기 애니실크 대표는 “양잠농가와 가공단계, 체험을 잘 연계해 우리나라 6차산업의 표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농가에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고 가공제품과 체험을 통해 누에의 제대로 된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영농조합법인이 주체가 되는 출발에 서 있는 셈이다.
이준기 대표는 “우아한 영농조합법인을 모델로 보은의 대표 품목인 대추와 오미자 등 다른 품목도 향후 6차산업화를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보은군 자체가 6차산업화의 선도 지역이 될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농업회사법인 애니실크의 성공 Point
□ 과감한 영농조합법인으로의 전환
□ 발상의 전환으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 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와 마케팅 총괄
□ 생산부터 체험까지 일관 시스템 구축
♣ 농업회사법인 애니실크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