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알로에 영농조합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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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수출농업우수사례 > 2017 |
농업회사법인 ㈜사과망태기 조규표 대표는 지난 2002년 충북 영동군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부친이 짓고 있던 사과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사과망태기’라는 이름을 걸고 사업에 발을 들였다.
사과망태기로 업체 명을 지은 이유는 ‘사랑과 행복을 가득 담아 모두에게 나누자’는 의미다. 2002년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한 그는 부친이 사과농사를 짓는 영동으로 내려왔다. 이어 친환경 사과농사를 짓기 시작한 그는 지역 친환경 사과 농사 연구회인 ‘그루터기’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친환경 사과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연구회를 조직해 공부를 시작했고, 인터넷 상에서 제법 알려지기도 했다”면서 “처음 3000평에서 시작한 사과농사가 지금은 6300평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조규표 대표가 주목을 한 것은 지역사회 공헌이다.
국비로 지원되는 한국농수산대를 나온 만큼 지역사회에 뭔가 공헌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졸업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서 새마을지도자 활동, 4H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생각과 맥이 닿은 것이 바로 가공사업이었다.
♣ 친환경 사과 농사에서 가공사업으로 - 먹는 데 지장 없는 사과로 가공사업 시작
조규표 대표가 본격적인 가공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에 이르러서다. 친환경 사과를 인터넷 상에서 판매를 하면서 제법 이름을 알렸지만 앞으로의 산업은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가 확보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008년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었는데, 지역에 농수산대를 졸업한 사람들과 함께 가공사업을 해 보겠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냈고, 이것이 당선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가공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조규표 대표는 말한다.
당시 조 대표가 낸 사업계획은 건강원 등에서 하는 방식으로 과일을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제조업허가’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16.5㎡의 가공실을 지었다.
5평으로 시작을 하면서 인근 농민들의 가공용 사과를 받아서 임가공을 해주기 시작했다. 처음 임가공을 시작할 당시 가공비가 평균 1박스에 8500원 정도였는데, 7000원에 해주는가 하면, 18kg 컨터이너 상자 기준으로 4000~5000원에 팔리던 가공용 사과의 가격을 8000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원물값을 올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지적들을 피하기 위해 지금은 회원제로 하고 있습니다.” 조규표대표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회원제는 이렇게 운영이 된다. 회원은 200만원의 회비를 낸다. 그리고 최소 가입기간은 2년간이다.
2년 후 회원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하면 회비 전액을 돌려준다. 회원에게서 사들이는 가공용 사과의 가격은 18kg당 1만5000원이다. 착즙료는 7500원 고정이다. 이렇게 회원제를 시작하면서 현재 모집된 회원은 모두 13개 농가에 달한다.
♣ 사과 따기 체험으로 90% 이상 직판 - 7년 전부터 시작해 입소문으로 체험객 몰려
“사과는 수확체험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현장 직판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조규표 대표의 말이다. 사과 따기 체험사업을 시작한 것은 7년전의 일이다. 평균 kg당 3500~4000원에 이뤄지는 수확체험은 농가의 수확일손 경감은 물론, 직판 방식으로 판매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도 높다.
인터넷 상에서 ‘프로농사꾼의 친환경 사과’로 알려지면서 연중 방문객만도 3200여명 가량에 이른다. 지난해 가락시장 평균 15kg 상품 기준의 후지 품종 거래가격은 평균 4만5000원선. 도매가격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상자비용과 수확 시 인건비 등이 들지 않는다.
물론 힘든 점도 있다. “하루에 관광버스로 여러대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일정조정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로 인해 장에 탈이 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체험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농가로서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사과 따기 체험뿐만 아니라 사과나무 분양도 하고 있다. 한 그루당 10만원인데 32kg의 수확량을 보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내 나무를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 제 2공장 기공 눈 앞, 사업 확대 계기 - 연중 체험 가능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대 커
사과망태기가 처음 가공사업을 시작한 때는 ‘5평의 가공시설’이 전부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 복합산업화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제 2공장 기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부지 900평은 확보가 됐고, 체험장과 저온·냉장설비 등을 포함해 총 140평 규모의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제 2공장 준공이 완료되면 연중 체험객 유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에도 높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공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시고용인력의 증원은 물론, 체험객의 확대로 농가들의 소득향상이 예상된다는 것. 사과망태기가 가공사업을 시작할 때 5년 후 2공장, 10년 후 3공장을 짓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에 대해 조규표 대표는 “우리는 이것을 5평의 기적이라고 부른다”면서 “앞으로 회원 모집에 더욱 박차를 가해 사과망 태기가 지역 사회의 발전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회사법인 (주)사과망태기의 성공 Point
□ 법인설립단계부터 차별화된 제품 생산 계획
□ 13개 회원농가 모집해 ‘회원가’ 설정
□ 유통단계가 없는 수확체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
□ 지역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 농업회사법인 (주)사과망태기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