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거창연합사업단 |
매출액 | |
연락처 | 055-940-6711 |
홈페이지 | |
주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33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수출농업우수사례 > 2017 |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농토에 30여년 동안 관행농으로 쌀을 재배해 오다가 새로운 농사법과 차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유기농으로 전환해 최고농업기술명인의 반열에 오른 이가 있다. 순천의 박승호 명인이다.
박명인의 순천시 해룡면 계당마을 논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끼고 있는 천혜의 논이다. 열악한 농업의 여건을 극복하고 명품유기농산물을 만들어낸 박 명인을 만났다.
● 발효가 잘 되는 산야초를 매년 봄에 채취하여 죽초액을 만들어 퇴비를 만들어 뿌려줌.
●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포장지를 소포장화.
● ‘순천만농사꾼’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밴드, 페이스북, SNS를 통해서 농산물 홍보.
♣ 대한민국 관행농에서 유기농 명품쌀로 도약
한·중 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에서 쌀농사를 평생업으로 생각하고 농사해왔던 박승호 명인에게도 급변하는 농업환경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가끔은 새로운 작목을 도입해 보는 걸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동안 투자해왔고기술에 자신 있었던 논농사를 져버리기는 아까웠지만 남들과 똑같은 농업으론 앞으로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생각한 것은 차별화와 친환경농업이었다.
유기농 쌀을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친환경 유기농 쌀을 재배해 보기로 마음먹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던, 박 명인은 순천농업기술센터와 전국 유수의 교육기관을 아내와 함께 찾아다니며 35개에 달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기술습득이 가장 중요했기때문이다.
♣ 직접 만든 산야초 죽초액으로 퇴비만들어
친환경 유기농업을 위한 박 명인의 노력은 친환경 토양관리부터 시작됐다. 땅심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EM퇴비를 10a당 300kg씩 시용했다. 지금도 박 명인은 매년 봄이면 죽초액을 만들기 위해 발효가 잘 되는 산야초를 채취한다.
직접 만든 산야초 죽초액을 퇴비에 뿌려서 1년 동안 발효시켜 완숙 퇴비를 사용한다. 박 명인만의 유기농의 품질을 높이는 노하우다. 해충 퇴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충 포획기를 설치해서 밤에 유아등을 켜고 날아오는 해충을 유인 포획하여 잡는 방법으로 예방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재료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누렸다. 무엇보다도 박 명인은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사람은 소비자라고 판단했다.
자기만의 명품을 만들어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 하면 물거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순천만농사꾼’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했다.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는 박 명인의 SNS 활용은 밴드, 페이스북까지도 운영, 농산물 홍보도 하면서 주변의 유기농가와 기술교류도 꾸준히 하고 있다. ‘고집불통’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소포장을 출시하니, 소비자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일반미는 20kg당 50,000원에 그쳤지만 오색미의 경우엔 1kg당 10,000원을 받았다.박 명인이 선택한 신품종은 홍미, 녹미, 흑미, 아랑향찰, 백진주 등 5품종에 달한다.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하기 위하여 토양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품질향상을 위해서 먼저 품종 선택에 있다고 수량성은 다소 떨어지나 필수아미노산 많이 포함되어 있는 하이아미 품종을 선택하여 석회황으로 종자소독을 진행했다.
♣ ‘고집불통’ 브랜드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박 명인의 도전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끼고 있는 마을이었기에 더욱 빛났다. 박 명인은 순천만 인접지역인 순천시해룡면에서 10년 전 처음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을 시작·전파했다.
유기농업을 하는 도중에 좌절도 있었지만 유기농 쌀을 꾸준히 고집, 유기농 인증도 취득했다. 기능성 쌀오색미를 ‘고집불통’이라는 브랜드로 상표 등록도 마쳤다.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다보니, 소득은 1억 5천만원까지 올랐다.
유기농에 헌신한 노력의 댓가로는 부족하지만, 관행농에서 차별화한 성공적인 영농의 길은 옳았던 것이다. 요즘엔 친환경농업의 전도사로 농업인에게 농법을 전파하느라 바쁘기 그지없다.
순천농업기술센터, 한국벤처농업대학, 순천대학교 영농교육원,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 친환경농업 교육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던 박 명인이 지금은 농업인의 롤모델이 되어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치고 있다. 박 명인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속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 성공 노하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상품을 만들기 위하여 포장지를 소포장화하고 전자 상거래를 위해 순천만농사꾼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밴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농산물 상품 홍보와 농사 기술교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함. 10여년 동안 순천시농업기술센터와 한국벤처농업대학, 전남농업기술원 등에서 주최한 20여가지 교육과정을 이수함.
♣ 고객의 소리
순천만 철새도래지가 있는 갯벌 땅! 살아있는 땅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예부터 맛있는 쌀로 유명했다던데,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쌀이라 더욱더 신뢰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