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농업회사법인 (주)수미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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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61-862-2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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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장흥군 용산면 인암리 747-6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수출농업우수사례 > 2015 |
30여년 넘게 당귀만을 재배해온 당귀 박사 함승주 대표는 영흥당귀라는 품종 육성과 보급으로 국내 당귀산업의 혁명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우수한 참당귀 품종을 개발한 육종가이자, 지역 내 당귀 생산·유통 조직의 대표자인 함승주 대표를 만났다.
● ‘영흥당귀’ 품종등록으로 수확량 및 농가소득 증대.
● 당귀 GAP재배 실천으로 품질향상 및 국제경쟁력 제고.
● 진부GAP당귀작목반 구성으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 ‘영흥당귀’ 품종 개발!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서 30년 넘게 당귀를 재배해 온 함승주 대표는 2012년 ‘대한국민 최고농업기술명인’ 특작부문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일언지하 ‘당귀’라고 강조한다.
“한약재와 인연을 맺은 동기는 1981년 부친이 운영하던 영흥상회(약재 가게)에서 농사와 약재 수집 및 유통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이후 1994년부터 독자적으로 약재 가게를 경영하면서 전국 약재상들에게 평창 당귀의 대량 구매창구로 통하면서 당귀 재배기술과 유통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1990년대 중반부터 알수 없는 원인으로 당귀 밭에서 추대가 절반(50%) 이상이 올라와서 당귀 재배 농업인들 이 당귀 밭을 갈아 엎고, 당귀 농사를 포기하는 등 당귀 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왔다.
또한 당귀 가격이 1근(600g)에 16,000원까지 폭등하기도 하였다. 이에 그는 당귀 추대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기존의 당귀 채종 육묘 방법은 야생종 당귀 씨앗을 채취하여 1년 육묘하고 2년에 정식·수확하며 2년생 당귀에서 채종하여 육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야생종 1대종은 병충해에 약하고 수확량이 적을 뿐만아니라 3대종부터는 추대율이 높아 경제성이 없어 다시 야생종 씨앗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함 대표는 재배환경적 요인이 아닌 유전적 요인의 비중이 훨씬 크다는 점을 확인하여 우성인자와 열성인자를 분리해내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그러던 중 야생종 우량 유전인자에 곤충이 열성인자를 교잡시켜 우량인자를 퇴화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야생종 씨앗을 해발 1,100㎞ 이상 되는 지점에서 채취하여 1년 동안 육묘하고, 정식포장에서 3~4㎞ 정도 떨어진곳에 격리하여 50×90㎝ 간격으로 채종포를 조성하였다.
이어서 3년차에 채종하여 우량종자를 확보하였고 4년차에 육묘하여 5년차에 정식·수확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재배법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특히 그는 당귀 추대억제 및 우량 당귀 씨앗 채종 육묘기술 개발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신품종 ‘영흥당귀’를 개발하였다.
영흥당귀라는 신품종 개발로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당귀 수입을 억제할 수 있었고 멸종 위기의 야생 당귀 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생산량 증대로 농가소득 향상에 일조하였고 기술의 실용화 및 활용이 노지생산에 적합하게 연구되어 일반 농가에 기술 보급도 가능했다.
“4~5년 지나도 추대가 생기지 않는 산에서 난 종자와 2년만에 추대가 올라오는 밭에서 채취한 종자를 교배해 F1계통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3% 미만만 추대되는 우량계통을 선발해 다시 추대되는 정도를 재배시험 한지 3년 뒤 나온 계통에서 세력과 내병성이 다 좋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드디어 추대가 적고 병충해도 강한 품종인 ‘영흥당귀’를 개발한 것이다. 영흥당귀는 추대율 5% 미만에 병충해도 강한 품종으로 당시 추대율이 30%만 넘지 않아도 좋겠다는 그 당시 농가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한 것이다.
♣ 또다른 영흥당귀의 탄생을 위해
이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GAP제도를 도입하여 한방 의료기관, 식품회사 등과 계약재배 영농조합 및 작목반을통해 전국 당귀 생산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멸종 위기의자원식물 보호에 기여했다.
이에 2007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국무총리상 수상, 2008년 신지식농업인 선정, 2012년에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었다. 한편 함승주 대표는 영흥당귀를 육종한 기술을 다른 한약재에도 적용하여 우량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당귀처럼 추대가 올라오면 뿌리가 목질화 되는 약초들이있습니다. 이 작물들도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하니깐 영흥당귀를 육종한 방법을 응용하면 뿌리 품질이 뛰어난 상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수출길도 열릴 것입니다.
”‘영흥당귀’로 국산 당귀산업의 지평을 새롭게 연 함승주대표를 통해 또다른 한약재의 국산화 열풍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 성공 노하우
당귀 추대에 깊은 관심을 통한 다양한 재배환경 및 유전적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재배기술 전파.
♣ 고객의 소리
GAP약재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좋은 약재 쓰는구나’라고 쉽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진료 현장에만 있는 진료 원장님들도 좋은 약재라는 느낌만 가지고 있을 뿐 피부에 와닿는 감동이나 자부심을 느끼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함께 진부GAP 당귀작목반을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작목반분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무엇보다 이렇게 좋은 약재를 많은 노력을 들여 보급해 주신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약재를 생산해 주셔서 저희는 진료실에서 편하게 진료하고, 안심하고 약을 쓸 수 있어서 다시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