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비엔지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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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63-838-0883 |
홈페이지 | http://bng.life/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전주대학교 본관 129호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KFOOD Fair우수사례 > 2019 |
벧엘농장은 1987년에 홍성태 대표가 논산시 성덕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며 시작됐다. 홍성태 대표의 원래 직업은 전기기술자였다. 이집트 건설현장과 부산지하철 1단계 공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하다 1987년에 고향인 논산으로 귀향해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딸기를 재배 품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고향인 논산이 딸기의 주요 산지이기 때문이다. 딸기 농사를 시작하고 한동안은 일반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다 2000년부터는 무농약 농법을 사용했고, 현재는 친환경 농법으로만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벧엘농장의 현재 재배규모는 총 7,260㎡이다. 연평균 생산량은 25톤이고 연간 총매출은 1억5,000만원이다. 판매비율은 현지판매와 체험이 40%, 학교급식이 50%, 택배판매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태 대표는 논산시 친환경 딸기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논산시 친환경 딸기협의회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 지도를 받고 있고, 친환경 딸기 재배 기술을 논산의 농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2012년에 논산농업대상(딸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 친환경 농법만 고집한다 - 친환경 농법 고집에 주변에선 손가락질
홍성태 대표가 친환경 재배를 하게 된 이유는 2000년대 일본으로의 딸기 수출 때문이었다. 당시 논산 농업기술센터의 사업 중 일본에 딸기를 수출하는 게 있었는데 저농약 제품이 일본 딸기에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향후 먹거리의 추세가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라는것을 예감하고 친환경 재배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2000년 초반에 우리나라에 친환경 재배는 낯설었다. 밭에 비료도 주지 않고, 농약도 치지 않고 딸기를 재배한 결과 수확량과 소득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관행 농법의 경우 병충해가 생기면 약을 뿌리면 됐지만, 친환경 재배법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홍성태 대표는 “그 당시 주변 사람들이 일반 농사도 힘든데 왜 친환경 농사를 하냐고 손가락질 했다”며 “미래에 친환경 재배가 대접 받을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는 친환경 재배 딸기가 관행 농법으로 재배한 딸기에 비해 30% 가량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성을 인정받아 학교 급식에도 딸기 납품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학교급식으로의 납품은 연간 총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 딸기 품질과 체험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아 - 논산훈련소 면회객이 구매 후 입소문
벧엘 농장의 지리적 위치도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농장 주변에 논산육군훈련소와 휴양지가 위치해 있다. 훈련소에 면회를 온 부모들이 길목에 있는 벧엘 농장에서 딸기를 구매해 먹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퍼트려 인터넷을 통한 택배 거래도 실시하고 있다. 딸기뿐만 아니라 딸기잼도 판매한다.
친환경 딸기로 만든 잼을 맛본 소비자들이 딸기 주문 시 잼도 함께 구매를 하고 있다. 딸기잼은 유리병에 600g이 담겨 있고 2병에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연간 딸기잼으로 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체험도 활발히 이뤄진다.
딸기의 생육 특성 상 8월부터 재배를 시작해 11월 중순에 첫 수확을 한다. 첫 수확은 대부분 판매용이고 두 번째 수확인 3월부터 5월까지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은 1인당 1만원이고, 체험객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가 마음껏 딸기를 맛본 후 농장에서 나눠준 300g짜리 플라스틱 팩에 담아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 농장을 찾은 부모들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딸기이기에 안심한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에 벧엘 농장은 현재 연평균 500명이 찾아와 체험으로 인한 연간 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 2차 가공과 체험 규모 넓히고 판로 확대도 계획 - 체험과 가공 늘리고 판로 확대가 목표
홍성태 대표는 향후 재배 면적을 넓힐 계획이 없다. 지금의 7,260㎡를 친환경 농법으로 관리하기 벅차기 때문이다. 재배면적 대신 2차 가공과 체험의 규모는 점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딸기 판매가 일반 딸기에 비해 30% 높은 가격에 팔리는 장점이 있지만, 딸기의 판매만으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힘든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벧엘 농장은 2차 가공과 체험의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 우수 농가 선정으로 올해 지원을 받아 체험과 가공의 규모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태 대표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다. 판로 확대다.
농촌이 고령화에 접어들며 판로확대가 되지 않고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성태 대표는 최근 농산물 전문 유통회사와 거래를 맺고 수도권을 위주로 벧엘 농장의 친환경 딸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 벧엘농장의 성공 Point
□ 친환경 농법의 딸기 재배만 고집
□ 논산훈련소와 유원지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 학교급식이 연매출의 절반을 차지
□ 딸기판매와 2차가공, 체험으로 연중 안정적인 소득 창출
♣ 벧엘농장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