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금산진생협동조합 |
매출액 | |
연락처 | 041-754-2325 |
홈페이지 | https://gincoop.com/ |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천1길 103-4 1층 |
선정기관 | 농촌진흥청 |
선정분야 | KFOOD Fair우수사례 > 2019 |
“처음 시집을 왔을 때는 지역 부농의 집안으로 일꾼을 2명씩이나 두고 일하던 집이었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쌀 가격이 점점 낮아지면서 일꾼도 떠나고 제가 남편이 하는 농사일의 비서였습니다.
모판 나르는 일부터 농기계 작업 보조까지 안하는 것이 없었죠” 2013년도 서산시 명인지정(제7호)을 받은 최영자 대표가 처음 결혼해 살면서 13ha에 이르는 땅에 쌀·생강 등 여러가지 농사일을 거들어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각종 정보화 교육, 가공 교육 등을 이수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산재해 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과거 친정집에서 방앗간을 하면서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던 조청을 만들어서 팔아봐야겠다는 생각에서 2010년도에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소득원지원 시범사업(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을 받아 조립식 판넬로 조그만 가공사업장(서산명가)을 짓고 가마솥, 삭힘솥, 스팀기, 압축기 등을 들여 놓고 전통방식으로 조청을 만들었다.
조청에 들어가는 재료는 직접 재배한 쌀, 구절초, 생강과 지역에서 구입한 농산물을 첨가하여 구절초조청, 도라지조청, 수수·당귀조청, 생강조청, 민들레·약쑥조청을 생산하고 있고 2014년도에는 농업·농촌 6차산업화수익모델시범사업(충남농업기술원, 150백만원)을 지원 받아 가공시설을 H ACCP 기준으로 리모델링하고 농축기, 발효기, 포장기 등 가공설비를 보완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위생시설을 갖추었고 같은 해에 사업규모에 맞는 경영을 하기 위해 영농조합법인으로 변경하였다.
처음에는 만들어 놓은 조청을 어떻게 팔아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정보화 교육을 통해 페이스북,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작업하는 모습과 제품사진을 올려 홍보하면서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전체 판매량의 60%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최영자 대표는 가공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남편의 농사일 거드는 비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전문 CEO가 된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감회가 깊게 생각하고 있다.
♣ 상품 배송의 시행착오가 가져다 준 행운 -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정성을 다하는 상품 배송
서산명가 조청의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한다. 사업 초창기에 젊은 주부가 주문한 조청이 용기가 깨진 상태로 배송되어 반품한 것을 다시 보냈는데 또 깨져 있다고 해서 세 번째는 조청 용기를 헝겊으로 여러 번 정성스럽게 싸서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한참 후에 그 젊은 주부가 전화를 해서 난임으로 고민하던 차에 구절초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곳을 찾다가 내가 블로그에 올린 구절초 조청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게 임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하였고 난임 여성들의 까페와 블로그에 자신의 사연을 올린 게 계기가 되어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이 나서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창에 ‘서산명가 조청’이 많이 노출되어서 TV 방송 프로그램(MBN 천기누설, 대전 KBS 아침마당 등)에도 여러차레 출연하여 ‘서산명가 구절초 조청’이 전국적으로 홍보되어 조청을 찾는 소비자의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으로 사업 첫해 5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금은 20배 이상 늘어나게 되었고 해외에서도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나서 싱가포르, 중국 등에도 연간 5백만원 정도씩 수출하고 있다. 제품에 불만이 있는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만족할 때까지 최상의 제품으로 정성을 다했던 그 마음이 열배, 백배의 결실로 돌아와 사업을 번창하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된 것이다.
♣ 경영을 위한 끊임없는 교육 -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노력과 각종 인증 획득으로 신뢰 확보
2010년에 가공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가족의 그늘에 매여 살았던 것에서 오십이 넘어서 새로운 길을 찾아서 열정을 불사르며 살아갈 수 있는 제2의 인생 서막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법인을 설립하면서 남편의 이해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도와주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가 있기까지 최영자 대표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다. 2009년에는 55세의 늦은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에 입학하여 식품영영학을 공부하고, 졸업논문으로 ‘조청의 전통제조공정 분석을 통한 품질 특성 개선에 대한 연구’를 제출하여 2013년에 자랑스런 졸업장을 받았다.
그리고 서산시에서 인정하는 “서산명인”(제7호)으로 지정받았고 구절초 조청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2014년은 가공사업장을 리모델링하여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닐 때는 한쪽 눈이 좋지 않아 안대를 하면서까지 공부에 집중하였고,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교육을 받으러 가면 젊은 친구들이 아들이나 며느리를 보내지 않고 왜 직접 오셨냐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지만 웃으면서 끝까지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영농조합법인 서산명가는 조청 한 가지 제품으로 연 매출 130백만원을 올리고 있다. 조청은 제조공정 특성상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작업을 최영자 대표 혼자서 하다가 주문량이 많을 때, 특히 명절 전에는 마을 주민을 고용해 도움을 받고 소득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상품을 인정하고 불러 주는 곳이 있으면 전시회, 홍보전, 지역 축제장 등 어디든지 달려가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최영자 대표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조청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사업장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평범하게 농사일을 했었던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최 대표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깃들여 있는 조청에 매혹을 느끼고 푹 빠졌어요. 설탕도 안 넣고, 색소도 안 넣었는데 한 수저 떠먹으면 우리 몸에 딱 맞는 단맛이라고 느껴지는데 이런 조청을 만들어 먹어 온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면 뭐든 잘 할 수 있고 웃으며 살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영농조합법인 서산명가의 성공 Point
□ 기술 경쟁력 확보
□ 자가 생산 농산물 활용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 각종 인증 및 지적재산권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 홍보를 통한 고정고객 확보 및 판로 확대
♣ 영농조합법인 서산명가의 6차산업화 경제효과
□ 1차산업
□ 2차산업
□ 3차산업
□ 주요 생산 제품 현황